중국어로 승부하라 - 대한민국 대표 중국어 강사, 문정아의
문정아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같았다. 술술 글이 읽히면서도 재미도 있는. 중국어를 배울까 생각하던 차에 발견해서 읽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문정아중국어라는 중국어 학습 브랜드 홍보집처럼 보이긴 한다. 특히 5장은, 문정아중국어라는 브랜드에서 강사로서의 약속에 대한 내용이다.
2장은 중국 유학길에 올랐을 때의 이야기, 1장은 한국에 돌아와서 중국어 강사 생활을 하기 시작한 이야기이다.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열심히 노력했구나 하고 감탄한 대목이 많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낮추지만 전혀 그렇지 않게 보였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걸까? 특히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책을 읽으면 저자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나한테도 미치는 것 같다. 중국어를 금방이라도 시작해야할 덧 같은 의욕도 생기고, 문정아중국어? 하는 호기심도 생긴다. 중국어 공부를 막 시작한 초심자나 슬럼프에 빠진 초중급단계의 학습자가 본다면 공부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종이책으로 샀다면 돈이 좀 아까웠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전자책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지 1 - 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1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토지를 읽을 때는 그 방대한 분량에 짓눌려 한줄한줄 읽어나가는 것만 해도 힘이 겨웠다. 1부, 그러니까 1권부터 4권까지를 종이책으로 읽고 다시 1권부터 전자책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인물들이 눈 앞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처음 읽었을 때 놓쳤던 묘사들을 발견했고, 세세한 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최참판댁과 마을의 상황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부담스럽고 읽기 쉽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첫 번째 읽을 때보다는 훨씬 수월했고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1권, 특히 1장은 하동리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보여주고 있기에 큰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는다. 인물 소개와 배경 묘사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2장에서는 서서히 과거의 내막, 특히 윤씨와 구천이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마을의 장정 이용의 사랑이야기는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옛 사랑과의 불륜 관계이지만 그 상황이 애틋하게 그려지고 있다. 월선이와의 사랑과 그에 따른 아내 강청댁의 강짜, 그리고 마을 아낙들의 관계가 맛깔나게 그려진다.

 

2, 3권의 내용이 기억나지가 않는다. 얼른 다시 읽어야겠다.

 

- 전자책은 종이책 2쇄를 기준으로 제작되었기에 오타가, 특히 띄어쓰기 누락이 눈에 많이 띈다. 내용 파악에는 문제가 없지만 확실히 거슬린다.

고종 31년, 지금으로부터 사 년 전에 이미 공사노비의 제도를 없이함으로써 오랜 노예의 멍에로부터 노예들은 해방되었다고 하지만 끈질기게 내려온 제도가 빚은 기습이 일조일석에 없어질 리는 없고 특히 서울과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는 사실상 아무런 변동이 없었다.
-1편 2장 추적 中

솜뭉치 같은 구름이 뭉게뭉게 피는 하늘은 더없이 평화스럽다. 들판을 오가는 농부들의 모습에서도, 강을 따라 흘러 내려가는 뗏목, 개천가에는 어미소를 따라다니는 송아지, 모든 것은 다 평화스럽다.
-1편 9장 소식 中

봉순이는 연못 속에 퐁당퐁당 돌을 넣으면서 흥얼거리고 있었다. 하늘은 유리알같이 맑게, 햇빛이 그 속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1편 4장 수수께끼 中

푸른 하늘에 얼굴이 둥실 떠 있었다. 길상은 타래박을 풍덩 던진다. 얼굴이 부서져서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푸른 하늘도 주글주글 구겨졌다.
-2편 2장 사라진 여자 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대어휘 5100 2 (본책 + 워크북 + MP3 + 문제출제프로그램) - 2nd Edition 절대어휘 5100 시리즈 2
김호성 외 지음 / 다락원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평가는 꽤 박했는데, 하면 할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중등 단어로는 난이도가 센 편이지만, 대부분 중요한 단어 위주로 실려 있기에, 기초가 부족한 고등학생이라면 짚고 넘어가도 괜찮아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레마 카르타 전용 케이스 (블랙/네이비/그레이/레드브라운) - 블랙(Black) 알라딘 크레마 카르타 1

평점 :
품절


미안, 무거운 건 어쩔 수 없다. 이벤트에 만원으로 득템했지만 25,000원 정가로 사라고 했다면 안샀을거다. 시중에 파는 6인치 태블릿/이북리더 케이스로 대체해도 무난한 듯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사드립니다^^ 2015-10-3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이벤트였는데 만원에 득템이 가능한가요? 알려주세요 ㅠㅠ

검은바위산 2015-10-31 08:37   좋아요 0 | URL
제가 10월 9일에 카르타 주문을 했는데 그 당시에 기기를 사면 케이스를 만원에 같이 파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아마 10월 15일쯤에 끝난거로 알고 있고요.

감사드립니다^^ 2015-11-04 19:52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드립니다. ^^
 
[전자책] 세상물정의 물리학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시류에 편승한 물리(를 살짝 끼얹은) 정치 책. 반년만 지나도 철지날, 꼬꼬면 같은 책. 어설픈 퓨전요리 같은 책.
물리도 세상물정도 제대로 담지 못했다. <과학콘서트> 같은 책을 원했나본데, 훨씬 부족하다. 잘 쓴 블로그 글 모음집 같다. 어설프게 물리적인 요소를 도입한 느낌이다. 차라리 물리 정치 각 분야에 해당되는 책을 따로따로 읽는 것이 훨씬 유익해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