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3
케이트 리드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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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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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바닷속은 아주아주 조용했어요.

“나랑 놀 친구 여기 붙어라!

아주 작은 분홍 물고기가 외쳤어요

그런데 아무도 대답이 없었어요

그래서…

!!!

 

“세상에! 저기 뭔가 무시무시한게 나타났나 봐!

“들었어? 저기서 엄청 큰 소리가 났어.

“봤어? 저기 엄청 커다란 게 있어!

“그거 알아? 저기 깊은 곳에 엄청 큰 물고기가 숨어 있대.

소문은 점점 더 크게 부풀었어요

 

“글쎄, 그 거대한 물고기가 수백마리나 있대.

“그놈들은 아주 사납고 못된 마음을 먹고 있대.

“우리를 모두 잡아먹으려고 한다지.

 

빨강 문어는 덜컥 겁이 났어요.

그 소리에 보라 복어들은 무서워서 온 몸이 굳어 버렸고,

파랑 물고기 떼는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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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분홍색 물고기의 한마디가 큰 소리가 되고

결국 그 소리가 큰 물고기가 되고

큰 물고기가 떼가 되면서.

사납고 못된 마음을 먹게 되더라고요

결국 우리 모두를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두려움이 된거져…

 

너무 우리의 모습이랑 닮아있지 않나요??

소리가 본 것이 되고 그 것이 그들이 되고

그들은 나를 공격하는 나쁜 어떤 것이 되어

알지 못하는 그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 우리요.

 

그동안 주변의 어떤 것을 오해하고 있던 건 아닌지..

내가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닌 건 아니었는지..

생각보다 무서울 것이 없는 작은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

 

한 마리 여우에 이어서 부제가 넘나 맘에 드는..

작은 것으로 이러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끌어 낸 

요런 신박한 책 내용에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더불어 우리 아이들은 오해하지 않고 본 내용만을 믿으면서

세상 심플하게 살 수 있길 바래봅니다.

그러려면 먼저 보이는게 전부인 심플한 세상이 되길..

또 먼저 바래보구요.

 

본 후기는 북극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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