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
정청래 지음 / 푸른숲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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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총선에서 마포구 지역구 의원이었던 정청래가 컷오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었다. 그는 여당이나 정부가 잘못했을때 앞장서서 행동하던 국회의원이었다. 새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단식을 하면서 같이 고통을 분담하고, 야당에서 주도하여 시작된 필리버스트에서도 거침없는 말을 하였던 그였다. 연로하신 유권자의 눈엔 좋지 않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친노라는 짙은 색깔과 오바(?)하는 국회의원으로 말이다.


정청래의 국회의원 사용법이란 책은 정청래가 국회의원에서 컷오프 되었을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때 그가 무소속 출마가 아닌 '더컸유세단'으로 다른 국회의원들의 당선을 위해 전국으로 돌아다니며 유세하며 도와주던 그의 모습이 그의 진실을 담아 적혀있다. 


이 책은 야당색이 매우 짙다.아니 야당색이아니라 그냥 더불어민주당의 색이 짙다 못해 젖어있다. 그래서 여당지지자가 보기엔 매우 불쾌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챕터 1에서 나오는 국회의원 감별법의 내용은 더욱 그렇다.여당의원들과 함께한 경험이 없어 여당의원들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되어있고, 야당(더불어민주당)의원들중에서 잘알지 못했던 의원들에 대해 서술이 되어있다. 국회의원들은 다 그나물에 그밥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읽어보면 다른 시선으로 국회의원을 바라보게 될것이다.그리고 책의 제목과 같은 국회의원 사용법에 대한 내용이 이어지는데, 국회의원이 되어서야 알게되는 국회의 모습과 국회의원의 하는일, 사사로운 우스게 소리와 가장중요한 국회의원 길들이기. 그러니깐 사용법이 나온다.


국회의원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관심이다. 정치에 대한 관심만 있으면 국회의원이 진정 국가를 위해, 우리 국민들을 위해 일 할수있게 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지하는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비 사용을 위해 후원을하고, 지역주민들과 국가의 고충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알려주며 서로 소통하는것이다. 정챙래는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듯하다. SNS를 통해 시민들과 상시로 소통을 하고, 여당이나 정부의 올바르지 못한 활동에 대해 질타를 하는 그는 컷오프 당했을때의 지지율만 봐도 국민들과 얼마나 소통을하는지 알 수있을것이다. 지금은 18대 대통령 임기기간이다. 얼마뒤면 나라에선 또 큰 선거가 치루어진다.우린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이 책의 핵심은 다음 한줄로 요약할수 있을꺼같다.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통치를 받는 것이다 


플라톤의 <국가>


정청래를 통해 국회의원을 구별하는 법,사용하는 법을 배워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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