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줄 행복에 물들다 - 내 인생을 깨울 바로 그 한마디
이윤호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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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를 구독한 적이 있다. 매일 아침 회사에 출근을 하고,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키고 그리고 메일을 확인한다. 메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고도원이 보낸 아침편지를 읽고 하루를 시작하였다. 그 하루에 곱씹으며 생각해볼만한 편지 내용들은 그날 하루의 활력이 되었고 축척이 되자 나의 자산이 되었다. 책 읽는 취미가 생기고 난 뒤로는 아침에 메일을 열어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확인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게 되었다. 활자의 매력에 빠져 책을 일고 밑줄을 긋고 띠지를 붙여 중요한 내용은 다이어리에 매모를 했다. 


하루 한줄 행복에 물들다란 책은 이런 습관을 가진 나에게는 보석같은 책으로 다가왔다. 책의 크기는 작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도 쉬우나 여태 했던 습관처럼 사무실 책상 한 켠을 차지한체 아침마다 꺼내서 읽어보는 책으로 나와 하루를 같이 시작한다. 책은 영어 명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고전이라 부르는 소크라테스나 노자의 말이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유명인 혹은 스타들의 말도 수록되어있어 다양한 명사들의 명언들을 두루 만날 수 있어 고리타분하지 않게 구성이 되어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영어 문장에 나오는 단어들은 손쉽게 무슨 뜻인지 찾아 볼 수 있으므로 영어 문장이 어렵거나 복잡하다고는 느끼지 않게 다가와서 좋았으며, 한글로 번역이 되어 익히알려진 명언들의 원문을 접할 수 있어 의역하지 않은 본연의 뜻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다가온다.


뉴미디어의 시대로 새로운 정보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습득할 수 있다. SNS의 대중화로 그 활용도와 범위는 더욱 넓어 졌으며, 자극적이고 짧게 구성이된 정보들로 생각을 할 시간 없어지고 있다. 사색가는 생각이 많은 철학자가 가지는 직업이 아니다. 매일 매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명언들로 잠시나마 사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수많은 명언들이 내 머릿속에 쌓여 내 주관으로 바뀔때쯤 나도 명언하나쯤은 만들어 놓았을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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