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고현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누구나 직장을 가지게 되면 리더가 된다. 어떤 조직의 리더가 된다는건 단순히 급여를 많이 받는다는게 아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서 큰 틀을 잡아주고 직원들이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는 직분이 리더이다.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책임도 저야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올바르지 못한 리더쉽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일은 모두 부하직원에게 전가하고 수수방관하는 리더, 프로젝트의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리더, 소통없이 외골수로 일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 등 우린 다양한 리더를 경험하게 된다. 이런 리더를 만날 경우 하나 같이 그 리더를 흉을 본다. 그리고 자신을 그런 리더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허나 사람이 인격적이나 가치관이 올바르고 자기개발을 개을리 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이런 사람일수록 자신이 부족한 면을 빨리 깨닫고 보완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이 겪었던 리더의 모습을 닮아 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은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리더로서 가져야 될 덕목과 가치관, 품행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빛을 발휘하는 리더십을 사례를 통해 쉽게 가르쳐 준다. 리더십 교육이란 것이 따로 존재하는 이유는 리더십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 힘들기 때문이지 싶다. 저자는 15년간 수많은 기업의 리더들을 만나 그들을 코칭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서술하였다. 다양한 경험이 말해주듯이 저자는 통찰력이 뛰어나다. 한국의 CEO와 임원들이 가장조언을 듣고 싶어 하는 코치로 지목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리더가 가져야 될 기본 소양과 지혜를 책을 통해 전달한다. 직원들과의 갈등 해결방법, 직원들과 소통하는 방법, 직원들이 리더를 존중하며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방법 등 직장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리더들의 부족한 면을 자각하게 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코칭한다. 리더십을 위한 책은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우리 직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국내 기업들의 리더들이 읽고 적용하기에 충분하다.

개똥철학과 아집으로 똘똘뭉쳐 감정으로 일을 처리하고 소통하지 않으며 책임을 전가하는 리더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자각조차 하지 못한다. 올바른 리더가 되는 방법은 자신이 리더가 되었을 때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자각하는 순간 올바른 리더가 된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을 가족처럼 아낄 수 있는 마음, 업무를 할 때 힘들지 않고 쉽게 일을 처리 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주는 일,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믿음직한 리더십, 일사분란하게 조직이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는 능력 등 다양한 리더십에 관해 이 책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게 아니라 우수한 사람이 그런 자리에 있어야된다. 이 책을 사서 읽는 것 만으로도 고무적인 일이다. 이 책을 펼첬다는 건 자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자각했고 보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 <결정적 순간의 리더십>이란 책을 통해부디 전쟁같은 사회생활에 빛과 소금이 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