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림아이_가슴이 뻥 뚫리는 어린이 고민상담소

가슴이 뻥 뚫리는 어린이 고민 상담소 ㅣ 대림아이 마음돌봄시리즈 3
박지현 지음, 난나 그림 / 대림아이 / 2025년 11월

가슴이 뻥 뚤리는 어린이 고민상담소

글 : 박지현

어린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정한 위로와 온기를 전하는 이야기를 만듭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조금 더 단단하고 용기 있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림 : 난나

초등학생 두 아들의 엄마이자 그림 작가예요.

어린이들이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보면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을 읽고

요즘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고 해요. 어른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고민으로 보이겠지만, 아이들에게 때론 아주 심각하고, 커다란 고민일수 있잖아요. 아이들일땐 고민걱정없이 고민걱정 없이 밝고 티없이만 자랐으면 좋겠다는게 부모의 마음일텐데, 아이들의 고민을 상담해줄 책이 있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외모에 관한 고민, 친구들, 학원, 성적, 죽음까지 다양한 고민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이었어요.

초등학생 딸이야기를 들어보면 친구들과의 의견이 맞지 않았거나, 의견이 부딪히는 일이 종종 일어나더라구요. 아이들도 알고있겠지만, 책을 읽어보며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사과하고, 친구의 실수를 조금 기다려 보라고 다시한번 이야기해보았어요. 그렇다고 불편한 마음때문에 항상 먼저 사과하는건 좋지 않아요. 그리고 괴롭힘 당한는 친구를 봤을때 어떻하면 좋을지,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걱정이라던지, 요즘 아이들 아이들이 많이 하는 고민의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인지 한장 한장 끄덕이며 읽어나가더라구요.

아이들의 고민이라고 별거 아니라고 넘기는건 좋지 않아요. 아이들에겐 커다란 고민일수 있고, 주위에 쉽게 말하지 못할 고민일수도 있잖아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들을 책을 읽어보며 위로받고 조언을 얻을수 있을것 같아 좋았습니다.

[서평]두드림미디어_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ㅣ 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1월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지은이 : 허근희

대학에서 일본학을 전공하고 관광통역 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국내 대형 여행사에서 일본 전문 인솔자로 근무한지 15년 차다. 여을 떠나오신 손님들께 일본 전역을 안내하며 인생을 배우고 성장했다. 손님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삶의 큰 보람이다. 그 감사와 사랑을 담아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사람의 행복에 공헌하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이다. 이 책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설렘을 안겨줄 수 있기를 바란다.

읽고 나서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나라 중 하나인 일본. 그래서인지 일본여행지 소개엔 눈길이 더 가는것 같아요.

가까운 섬나라 일본이지만 3000m가 넘는 산이 21개 이상이고, 소도시 또한 많은데요. 큰 대도시로의 여행도 좋지만, 반면 작고 조용한 소도시로의 여행은 힐링과 쉼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일본의 중부, 산인, 시코쿠, 도호코 등 네군데의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그러고보면 늘 큰 도시로의 여행만 생각했지, 소도시로의 여행은 계획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지난 일본 여행 후 별 이유는 없지만 "다음 여행은 나고야다!!" 라고 맘먹었던지라 나고야 소개에 관심이 갔어요.

일본의 중부. 옛날에는 각지에서 에도로 가는 길목에 쉬어갈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는 마을이 있었는데, 에도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중부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곳의 교통이 발전하게 되었고 나아가 일본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고합니다. 나고야는 서울의 절반 정도 면적이고, 나고야에 위치한 중부센트럴국제공항은 일본 제 3의 도시임에도 나리타나, 간사이공항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고 하네요. 나고야는 토요타시로도 유명한데요. 원래 방직부품 기계를 생산하는 회사였던 토요타는 시설도, 경영도 엉망이었지만 우리나라의 6.25 전쟁 발발시 미국이 군용트럭 1,000대를 주문하게 되면서 전환점을 맞게 되었데요 있는 재고만으로 트럭을 생산하라는 미국의 조건에 토요타 자동차의 재고관리시스템(Just in time) 방식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지역에 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볼수 있어서 재미를 더해주는것 같아요.

화산과 지진이 잦은 일본. 해발 3,777m의 후지산의 눈덮힌 모습은 장엄하기까지 하다는데 아직 보질 못했네요..그런 후지산과 닮은 해발1,768m의 다이센. p.100<석양무렵 다이센을 오르다보면, 저 멀리 온천지의 바닷가가 보이고 단조롭지만 부드러운 능선위로 붉게 물드는 노을이 펼쳐진다. 그 순간, 산인의 아름다움에 저절로 취하고 만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해질녁의 풍경이 그렇게 멋있을수가 없더라구요. 석양에 물든 풍경을 직접 보고 싶은 맘이 들었어요.

책 중간 중간 흑백의 사진들이 담겨있어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멋진 사진들이 담겨 있더라구요. ^^ 여행 계획을 세우는건 기대감에 재미도 있지만 힘이 드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이 책을 통해 지역의 정보나 잘 몰랐던 이야기들도 읽어가며 계획을 세운다면 제목처럼 더 행복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지북] 시간고양이7: 열돔에 갇힌 도시

시간 고양이 7 - 열돔에 갇힌 도시 ㅣ 책 읽는 샤미 55
박미연 지음, 이소연 그림 / 이지북 / 2025년 10월

시간고양이 7: 열돔에 갇힌 도시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도서 시간고양이 7편이 나왔네요.

박미연 작가님의 시간고양이는 SF 환경동화로

요즘 초등학생 딸아이가 즐겨보는 책이었어요.

시간 고양이7: 열돔에 갖힌 도시는

서림이와 은실이가 폭염으로 정전이된 학교에 갖혀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책속 서림이가 살고 있는 곳은 전 세계가 폭염으로 혼란스럽고,

냉방에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바람에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소개하기 위해 학교에 모이게 되었는데

그때 열돔과 정전이 발생하였고 모든 냉방장치가 꺼지면서

내부 온도는 50도까지 치솟게 되었어요.

학교의 모든 문과 창문은 특수 강화 유리라 깰수도 없고,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모든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멈추면서

아이들은 결국 학교에 갇히게 되요.

아이들은 더위에 지친 반려묘 은실이를 위해 냉각패치를 만들고

암막커튼과 햇빛을 반사하는 시트를 붙혀 온도를 낮추기도 해요.

그러다 아이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이 열돔과 아이들의 실종이

평소 아이들이 즐겨하던 게임 랑온펫이 원인이란걸 알게 되요.

아이들은 서로 다투기도 하고, 돕기도 하며 위기를 해결해 나가려고 해요.

올 여름 폭염으로 바깥 외출은 최소화 하며 지냈었어요.

해매다 더워지는 이유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걸 알지만

전자기기도 원인이 될수 있다고는 크게 알지 못했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자주 즐겨하는 디지털 게임이 원인이라니 사실 조금 의아하더라구요.

하지만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 데이터 센터를 24시간 가동하게 되고

그러면서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비된다하니 겁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상태대로면 머지않아 우리의 미래가 될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지구 온도를 내리기 위해 어떤일을 할수 있을지,

또 기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진선아이] 한눈에 펼쳐보는 우리나라 지도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우리나라 지도 그림책 - 2025 개정판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민병준 지음, 구연산 그림, 최선웅 지도 / 진선아이 / 2025년 6월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다보니 특정 지역과 위치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가 많아요.

지역 축제를 가더라도 이곳은 어디에 있고, 그지역은 이런 특징이 있고,

또 어떤게 유명한지 등과 같은 지역의 특색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걸 좋아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었는데

지도책을 펼쳐보며 지형뿐 아니라 자연과 역사까지 함께 알아볼수 있어서 더욱 유용한것 같아요.

저희가 살고 있는 충북은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내륙도랍니다.

지도를 보며 지리적 위치를 알아보고,

내고장 충북에 어떤 문화 유적지가 있는지 함께 알아볼 수 있었어요.

마침 제주 여행 예정이라 여행지를 계획해 두었는데

책과 계획표를 펼쳐두고 갈곳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책속에 지리 퀴즈도 있는데요~

어렵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 보았어요.

얼마전 막내가 사회 교과에서 지도 보는법을 배웠는데

간단한 지도 기호를 알고 있어서인지 왠지 더욱 자신있게 보는것 같네요^^

우리나라 지도와 지방의 특색,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역 축제에 관한 정보들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재미있는 그림으로 나타나 있어서

한권쯤 있으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배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울문화사] 서바이벌 뚜식탈출_3.특별판: 위험한 일상

서바이벌 뚜식탈출 3 - 위험한 일상 ㅣ 서바이벌 뚜식탈출 3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5월

평소 아이들과 TV에서 자주 보는 뚜식이~

늘 웃기기만한 뚜식이를 보았는데,

안전상식 만화라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 같았어요.

서바이벌 뚜식탈출_3.특별판: 위험한 일상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뚜식이 와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절체절명의 상황 속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

우리 일상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안전 상식이 수록되어 있어요.

캠핑을 떠난 뚜식이 가족들~~

라면과 물을 사러 매점에 다녀오던 뚜순이와 뚜식이는

청설모를 보고 따라가다가 나무에 머리를 박게 되요.

그러면서 나무에 있던 벌집이 떨어지고 뚜식이가 엉덩이에 벌을 쏘였어요.

벌에 쏘이면 카드를 살살 긁어 주면 벌침이 빠진다고 하네요.

날이 풀리면서 아이들과 야외 활동 많이 나가게 되는데

벌에 쏘일경우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배웠네요.

요즘은 차에 타면 당연히 안전벨트부터 메야 하는게 습관화 되어있지만,

사고시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쉽게 깨지지 않는 차 유리는 모서리를 가격해야 한다는점 등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할것 같은 안전 상식들이 만화 내용속에 담겨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상식들을 일깨워주네요.

책 중간중간에는 깨알 안전상식들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한번더 정확하게 알아 볼수 있어요.

단순히 웃기기만한 만화가 아니라

책속에 여러가지 필요하고 유용한 안전상식들이 담겨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와 안전상식을 함께 알아갈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