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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식물 - 송이의 비밀 노트 ㅣ 아이앤북 고학년 지식나눔 10
양승현 지음, 지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8년 1월
평점 :




송이의 할머니는 모르는 풀이 없어요.
배가 아픈 송이의 배를 어루만지면 배가 감쪽같이 낫곤 하거든요.
송이는 그런 할머니가 마녀일것 같다고 생각하지요.
할머니를 졸졸 따라다리면서 마녀의 비법을 익히기로 했답니다.
송이의 식물 도감을 통해 소중한 식물에 관해 자세히 알아볼수 있었지요.
_식물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_식물이 사는곳
_식물의 분류와 발달
_특별한 식물들
_식물의 쓰임새와 보호
#너무 추워서 식물이 살아남을수 없을것 같은 극지방에도 식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다만 식물의 크기도 아주 작고, 종류와 수도 별로 없다고 하네요. 그래도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귀화식물
식물이라고 해서 그 후손까지 같은 곳에 자리 잡고 있진 않는다고 해요.
식물의 씨가 목재등 화물에 붙어있다가, 다른 나라로 가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의 식물을 귀화식물이라고 해요.
우리 나라 토종 민들레와 달리 외국에서 온 서양 민들레는 귀화식물이예요.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생김이 다르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했던 식물은 바로 벌레잡이 식물이지요.
초식동물처럼 식물을 먹는 동물은 알고 있지만, 아이들의 표현을 빌려 "고기를 먹는 식물"은 생소하지요.ㅎㅎ
벌레 잡이 식물의 사냥 방법도 다양하고, 그 사냥 방법에 따라 함정식,끈끈이식,덫식으로 나뉜다고 하네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벌레 잡이 식물을 직접 아이들에게 볼 수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겠어요.
#식물에 관해 알게되고, 또 식물을 넣어 표현한 말들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어요.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
"약방의 감초"
아이들이 얼핏 들어본 말이긴 하지만, 뜻이나 사용법은 잘 알지 못하는 표현들이더라구요.
특히 약방, 감초가 무언지 모르는 아이였는데, 책에서 설명된 표현을 읽고는 금방 이해하는 눈치더라구요^^
식물에 종류나 사는곳뿐 아니라, 식물들의 다양한 쓰임새도 함께 볼수 있었어요.
집을 짓고, 가구도 만들고, 약도 만들고, 먹기도 하고.. 정말 <아낌없이 주는 식물>이라는 제목 만큼이나 그 쓰임새가 다양하더라구요.
작년 여름 모기를 쫓는다며 계피로 퇴치제를 만들어본적이 있었는데, 이 책도 벌레 퇴치제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네요.
아이들과 한번 만들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요.
우리에게 이렇게나 아낌없이 주는 식물인데, 환경이 오염되면서 식물도 위협을 당하고 있네요.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동물에겐 식물이 꼭 필요한데, 초식동물이 식물을 먹고,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먹는 먹이 사슬.
맨 아래층인 식물이 없어진다면 초식, 육식동물 모두 없어질지 모른다고 알려주며 아이에게 먹이사슬에 관해서도 살짝 알려줄수 있었어요.
식물에 관해서만 나와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범위의 지식들이 나와있더라구요^^
역시 초등학생 아이의 흥미를 잡을만 했구요^^
소중한 식물. 저희 집에 키우고 있는 스킨답서스를 보며 저건 벌레 못잡냐고 묻는 둘째녀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