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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People : 알베르트 슈바이처 ㅣ Why? 인물탐구학습만화
변왕중 지음, 백석봉 그림, 윤재웅 감수 / 예림당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은 정말 아이 책 읽히기기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계시지요?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생각이나 사고의 차이가 크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게의치 않고 영유아 시절을 보낸 첫째.둘째..
(셋째는 요즘 오빠들과 함께 책읽기에 흠뻑 빠져있지요.)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나서 그 차이를 인지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저같은 분들도 계실테지요??^^;;
그만큼 아이들에게 책은 너무나도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다른아이들은 위인전 잘 읽나요?
저희 아이들은 위인전이라면 아주 질색을 하는 통에, 읽을 생각도, 저도 권하지도 않았었어요.
"우리 애는 위인전을 잘 안읽으니까, 어차피 저책을 사도 안읽을게 뻔해.그냥 필요한건 한권씩 사주자."
어찌보면 참으로 둔한 엄마였지요. 둘째까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여러 분야의 책이 필요하다는걸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TV홈쇼핑을 통해 보면서 구매를 망설이던 <why시리즈>
그중에서도 <Why? People - 알베르트 슈바이처 No.50>를 한번 읽어보기로 했지요.
역시나 가장먼처 책을 읽기 시작한건 첫째였어요.
만화를 좋아하는 나이라 그런건지, why책의 만화로된 구성이 재미있는건진 알수 없었지만, 먼저 채고 앉아 읽어나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책을 읽고난후 생각정리하는걸 아주 어려워하더라구요.
만화로된 책을 읽으면 재미를 붙히고 읽게 되고, 그럼 내용도 쉽게 기억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혹시나, 만화에 너무 빠져서 본 내용에 소홀하지 않을까 싶은 맘도 있었어요.
사실 저도 <why시리즈>는 처음 접했거든요.
비슷한 유형의 다른 출판사 책은 두세권 구입했었지만, 아이의 관심이 없는것 같더라구요ㅜㅜ
그런면에서 <why 시리즈>는 아이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이었어요.ㅎㅎ
『노벨상을 수상한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이야기』
1875년 프랑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슈바이처. 몸이 약했지만, 건강히 잘 자라났고,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1893년 슈바이처는 대학에 입학하고,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다.
1900년 2차 신학 시험에 합격하고, 신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우연히 보게된 잡지에서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되고, 1905년 의과대학에 입학한다.
그러면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도 계속했다.
1913년 드디어 아내 헬레네와 아프리카로 떠나 의료봉사를 한다.
1953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
위인의 유년시절이 나오는 평범한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얻을수 있는 점이 많이 들어있었어요.
빈부의 차를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또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는걸 깨닫는 부분에서 아이들도 자연스레 저런 생각들을 알게 될것 같더라구요.
첫째가 먼저 읽고 난뒤 재미있다며 얼른 읽어보라고 닥달하네요^^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다니..정말 손에 꼽을 광경이네요 ㅎㅎㅎ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주제로 간단한 독후활동도 할수 있었어요.
평소 책은 그냥 읽는걸로 끝인 아이였는데, 아이가 연필을 집더니 적어내려 가네요.
슈바이처와 같은 상황이라면..나는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이었는데,
아프리카에서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며 일년에 한번씩 파이프 오르간 파티를 연다는 아이의 의견.
파이프 연주도 계속해야 하니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의 생각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혹시나 만화라는데 빠져서 학습 본 내용은 놓칠까 싶었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 이야기 해달라고 했더니, 아이가 읽은 내용들이 술술 나오네요^^
어렵다 느꼈던 위인전도 이렇게 뚝딱 읽어나가고, 요점들도 요약하고, 독후 활동으로 아이 생각까지 한번더 끌어낼수 있었던 <Why? People - 알베르트 슈바이처 No.50>!!!!
아이가 전 시리즈를 사달라고 하는데.... 고려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