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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굴까? ㅣ 꼬마숲 그림책 2
김주경 지음 / 도토리숲 / 2018년 1월
평점 :



가끔 아이들을 가만히 보다보면,
아이들의 눈에 비친 부모의 모습은 어떨까?
엄마인 나의 모습은 어떨지, 또 아빠는 어떤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질때가 있었어요.
어린 우리 아이들의 눈에 비치는 부모의 모습을 동물로 표현한 재미있는 그림동화책 <또 누굴까?>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정말 재미있었답니다.ㅎㅎ
아빠들은 대부분 그런가봐요. 아침 일찍 나갔다가, 깜깜해지면 돌아오는...
저희집 아이들도 아침 일찍 출근하고 자정이 다 되어서야 들어오는 아빠를 못보고 잠들때가 많거든요.
아이가 이뻐 뽀뽀해줄께~하고 다가가면 앗따가워~ㅎㅎㅎㅎ
엄마의 모습을 표현한 도토리숲의 누구게? 도 읽어 보았지만, 또 누굴까?는 정말 100% 공감하는 표현력이네요 ㅎㅎ
아이가 말썽을 부리면 사자처럼 어흥~~ 소리를 지르고..
스컹크처럼 강력한 무기인 독가스를 가지고 있단 표현엔 정말이지 네살 아이의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ㅎㅎ
어떨땐 하루종일 바쁜 꿀벌의 모습으로, 또 소리지르는 사자의 모습으로, 때로는 따가운 고슴도치로 보여지는 아빠.
많은 모습으로 보여지지만 결국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든든한 아빠인걸요~
나무 늘보 처럼 하루종일 낮잠을 자는 아빠의 모습,
리모컨을 손에 꼭 쥐고 있는 모습은 정말이지 우리집 아빠의 모습이네.ㅎ
아빠의 얼굴을 자주 볼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울때가 자주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바쁘다고는 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기억될 아빠의 모습은 어떨지..
아빠의 모습을 동물로 표현한면이 재미있었고, 또 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 아~ 맞아맞아~하고 공감하며,
우리 아빠의 모습과 비교도 해보며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도토리숲_누구게? , 또 누굴까? 함께 읽으며 엄마, 아빠를 이야기해볼수 있어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