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의 미로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2
김성민 지음, 임유 그림 / 책바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한글이 서툰 아이들을 위한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2.페로의 미로 입니다.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둘째가 있어요.

요즘 학교 입학전 한글 떼기는 기본이라는데, 아직 글을 읽고 쓰는게 영~~ 서툰 아이랍니다.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책을 많이 보라고 했는데, 글밥도 많고, 어렵고 하니.. 그다지 좋아하질 않았어요.

 

그런데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는 아이의 자신감 쑥쑥 이네요~

받침이 없으니, 아이도 그리 어렵지 않고, 내용도 간단하니 바로바로 쏙쏙이더라구요^^

엄마에게 화내고 토라지던 재우. 엄마가 다가가자 재우가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재우가 간 곳은 꼬마 마녀 페로의 미로속이예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어디로 나가야 하나요?

해가지고 어두워져요.

어머니에게 가고파요!'

 

받침없는 쉬운 문장이지만, 저 문장들만으로도 재우의 마음을 알수 있는게 신기했어요.

꼬마 마녀 페로의 미로속에서 빠져나가려고 도깨비와 가위바위보도 하고,

가시나무의 더하기 수수께끼도 맞추고요.  얼떨결에 수학 문제까지 ㅎㅎ 4더하기 5는 뭐야?

재우는 점점 무서워지고,엄마에게 화낸게 후회되었어요.

엄마 없이 혼자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으면 좋겠어요.말좀 잘 듣제요^^;;

엄마에게 화낸걸 뉘우치고, 이제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기로 다짐한 재우는 드디어 엄마를 만났답니다.

역시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아이가 크게 막힘 없이 읽어 내려갔어요.

글도 적고,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져서인지, 쉽게 쉽게 읽고 넘기며 자신감 뿜뿜!!이네요.

글 읽기가 아직 힘든 아이들에겐 스스로 한자한자 읽는것도 대단한 일인데,

책을 한권 읽었다면 정말 대단한 자랑거리가 아닐수 없죠.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한글 서툰 아이들에게 딱이네요. ^^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는 책 속 '동시'도 있어요.

파리때문에 화난 나귀가 주제인, '나귀와 피리'  동시 또한 쉽고 간단한 단어들로 이루어진 아주아주 쉬운 시였어요.

동시는 동요와 오디오북으로 제작되었어요. 책바보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수 있구요.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도 다운 가능하구요. (책바보 홈페이지 www.bookbabo.com)

'코가 커지니 파리가 우스워서 헤헤헤

나귀가 화가나서 마구마구 뛰어가네요.'

재미있는 동시인데, 동요로 들으니 중독성있는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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