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콩나무] 원하는건 무엇이든 살수 있는_소원 자판기

소원 자판기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52
야마구치 다오 지음, 다마루 요시에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2월

달리는건 정말 죽어도 하기 싫었던 저희 어린 시절

달리기는 늘 꼴찌였던지라, 운동회나 체육대회를 앞두고 달리기가 걱정되서 밤마다 뒤척이던 생각이 나네요.

책속 아유무도 달리기라면 아주 형편없는 뚱뚱한 아이인데, 운동회때 이어달리기를 어떻게 할지궁금하네요 ㅎㅎ

아유무는 뚱뚱한 체격의 4학년 남자 아이예요.

이번 운동회에 반 전체 이어달리기를 하기로 했는데, 달리기라면 영 형편없는 아유무는 걱정이었어요.

급식빨리 먹기 같은 경기라면 당연히 일등할거라는 상상을 해보는 아유무.

뚱뚱하게 살찐 아유무와 그런 주인을 쏙 빼닮은 강아지 돈코.

둘은 먹을것은 사러 나갔다가 길에서 소원 자판기를 보게 되었어요.

이 자판기에서 아유무는 로켓 신발 스프레이를 샀어요.

신발에 뿌리고 뛰면 그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 진다죠?

아유무의 운동회날.  아유무는 물론이고 온가족 모두 들떠서 학교로 갔지요.

이반, 저반 재미있는 경기들이 끝나고,드디어 운동회의 꽃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었어요.

아유무는 몰래 신발에 스프레이를 뿌렸어요. 그런데 어째 잘 나오지 않았어요.

이어달리기가 시작되었고, 믿었던 준야의 바톤존 실수로 아유무의 반은 꼴찌를 하고있었어요.

이런 상황에 마지막  주자 아유무가 출발했지요.

역시나 로켓 신발 스프레이 덕분에 아유무는 순식간에 결승선에 다다랐어요.

아유무는 너무 신이나고 흥분되었지요.

친구와 나란히 결승선을 들어오는 아유무. 아유무를 응원하는 친구들.

로켓 신발 스프레이 덕분에 일등을 한걸까요?

아유무의 스프레이는 이제 텅 비어 버렸어요.

하지만 아유무는 빠르게 달릴때 느꼈던 기분좋은 바람이 느껴졌어요. 아유무는 이제 운동회가 아주 좋아졌어요.

내년에도 이어달리기를 한다면, 그때는 꼭 내힘으로 끝까지 달리겠다고 생각했지요. 

가장 하기 싫어하던 달리기인데, 이제는 운동회가 아주 좋아진 아유무.

소원 자판기로 인해 아뮤무의 마음도 달라졌나봐요.

저희집에도 소원자판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는 무슨 소원을 빌지.. 아무래도 숙제 도와주는 무언가를 찾지 않을가 싶네요.^^;;

그럼 우리 아이도 아유무처럼 숙제를 혼자 끝냈을때의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수 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