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자본주의 편의점 1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희 아이들은 매월 1일이 용돈은 날이에요. 예전 저 어릴 때만 하더라도 용돈은 부모님께서 현금으로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아이들은 카드로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용돈을 카드로 계좌이체해 주는 편이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돈 사용에 대해 살짝 둔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되더라고요. 당장 눈앞의 현금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카드 속 돈이 없어지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았고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기도 하는데 <자본주의 편의점>을 읽으며 아이들도 돈과 신용에 대해 좀 알았으면 좋겠다 싶어 읽게 되었어요.

신상 장난감 좋아하고, 돈 좋아하는 금리와 이득이 남매는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갖고 싶은 건 꼭 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보니 종종 주변에 돈을 비를 기도 하는데, 제대로 값지 않아 친구에게 신용 제로가 되어버려요.

책 속에는 신용이란 상대방이 약속대로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나와있어요. 저는 아이에게 신용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약속이니 무너지지 않도록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고 일러두었어요.

책을 읽던 아이가 오더니 10원짜리 하나 만드는데 40원이 들어간다며 놀라워 하 더라고요. 돈을 만드는 비용을 주조 비용이라 하는데, 돈을 만드는데도 돈이 들어가니 정말 돈을 소중히 다뤄야 하겠어요.

평소 아이들에게 신용카드는 내 돈이 아니라 카드사 돈을 빌려 쓰는 거라고 이야기 해왔더니, 아이들은 신용카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해요. 급할 때 통장에 돈이 없어도 물건을 살수 있지만 잘못하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정해진 날짜에 갚지 못한다면 신용을 읽어 불량자가 될 수도 있고요. 앞에 나왔던 신용과 이어지는 내용이지요~

책을 읽으며 예전에 1500원 하던 짜장면이 지금은 10000원이 되었고, 170원이던 버스 요금이 지금 1300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하며 달라진 물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책 속 고금리와 고이득의 재미있는 이야기 들을 읽으며 아이들이 경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중요한 단어들은 알기 쉽게 만화고 나와있어서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았고요. 초등 아이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은 자본주의 편의점 1. 돈과 신용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