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부터
이해음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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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음]너로부터

女 : 서연수

男 : 주은재


줄거리

“좋아해, 주은재.”

그것이 첫 고백이자, 슬픈 짝사랑의 시작이었다.

봐 주지 않아도 괜찮았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마음을 열어 준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 그 돈이면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을 거야.”

사랑은 갈기갈기 찢겨졌고, 버려졌다.

결국 그에게서 도망쳤다.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그리고 5년 뒤, 그가 다시 돌아왔다.

그의 시선은 흔들림이 없었다.

마치 열일곱, 그녀가 그에게 했던 고백처럼.



후기

맨 처음 이 책을 증정받고 난 기분은 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이해음작가님 소설은 처음 읽어봤는데 맨 처음 보고 반한건 역시 표지였어요. 표지에 반하고 그리고 내용에 또 한 번 반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 소설을 보면서, 정말 너무 5년전 좋아했던 자신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는 것을 한 눈에 알게 된 것 같아요. 정말 악녀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던 서선영을 정말 저도 여자주인공이 되어, 서선영을 증오하면서 책을 봤던 것 같아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역시나 두사람의 마음이 모두 모아져 똑같이 5년전과 똑같이 고백을 한 순간 그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잊지않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다시 서로 재회를 했던 장면, 아직도 강렬히 기억에 남는 선영이 연수에게 뺨을 때리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 왜 선영이는 자신이 그토록 완벽하면서 그렇게 연수에게 질투를 해서, 5년전 그렇게 거짓말을 했어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둘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우정을 잃어서 너무 힘들었던 연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선영이의 거짓말을 알아차게 되었고, 그 거짓말을 알아차리게 된 연수는 정말 은재에게 정말 미안해 했었고, 선영이의 하나의 거짓말 때문에 5년이란 시간을 한 순간 허비하게 된 것 같아서 한 편으로 자신때문에 은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된 연수가 너무 안타까웠던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연수, 은재 모두 행복해졌지만 선영이는 정말 자신이 그렇게 완벽하게 겉으로 표하지만 내면만은 그렇지 않았던 선영이였다. 마지막에는 은재와 연수는 서로 사랑을 확인해 행복했었지만, 선영이만이 행복하지 않았던 결말이었다. 마지막 연수와 사귀었던 선배이자, 팀장이었던 재화만 슬프게 만들었고, 선영이를 슬프게 만들었다. 이 소설은 달달물인 줄 알고 읽었지만 달달물이면서, 잔잔한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나중에 다시 한번 재탕해보고 싶은 소설이기도 하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연수와 은재의 이야기를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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