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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1 - 개정증보판
김은정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Review 김은정 - 그래서 나는 안티 팬과 결혼했다
女 : 구리아
男 : 이라준
키워드 : 현대소설 . 로맨스소설 . 약혼소설 . 엉뚱발랄녀 . 잔잔물 . 상처녀 . 다정남 . 집착남
줄거리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는 일이 이루어졌다.
세계적인 한류 스타와의 24시간 밀착 동거.
그러나…… 나는 그의 안티팬이다!
톱스타 H, 공식 안티팬 L양과 리얼 버라이어티에 동반 출연키로!
반항적이고 놀 줄 아는 이미지에 직설 화법을 쓰고도 대중에게 어필되는, 연예계에선 보기 드문 스타일의 한류 톱스타 H. 그간 자신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던 안티팬의 대명사 L양과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 24시간 밀착 동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H군 : 자칫 오만해질 수 있는 제게, 연예계 생활을 바르게 하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티팬도 끌어안을 줄 알아야 성숙한 연예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L양 : 좋다. 나도 대응해주마. 안티팬으로서. 자, 이제 당신은 어떻게 안아줄 것인가?
어떻게 안고 갈 것인가?
이들의 인터뷰를 본 H군의 팬들은 안티팬과 같이 생활하고 동행하게 하는 것은 불쌍한 아기 백조를 포악한 마녀 오리에게 던져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소속사의 반대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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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단 제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만화를 통해서 읽게 되었고, 그 후에 원작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요 ㅎㅎㅎ 정말 만화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듯 했어요. 솔직이 안티라는 말만 들으면 안좋은 느낌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이 책속의 주인공은 제가 생각하는 안티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제가 생각한 안티는 그 연예인을 정말 싫어하고 그냥 이유없이 욕하는 안티분들이 대부분이잖아요. 소설의 주인공은 그와 반대로 욕하는 이유도 오해로 비롯된 것이었고, 안티였지만 그 연예인을 무작정 싫어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연예인이 불이익을 당하면 자신이 직접 구해주는 상황이 이루어 졌을때 과연 이 여자가 안티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너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로맨스 소설이지만, 로맨스가 많이 가미되지 않아서 나에게는 무척 아쉬운 소설이었다. 재미는 있었지만 만화에서는 로맨스가 많이 가미가 되어 그 부분을 해소해 주는 것 같아서, 재미도 있었지만 아쉬운 소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래도, 여기 주인공은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에 솔직하고, 자신의 감정도 솔직한 여자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로맨스는 적지만, 미운정도 정이라며, 정이 들어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는 둘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던 소설이기도 하였고, 이때까지 읽었던 소설 중에는 유치한 소설일 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딱 맞는 스타일의 내용이였고, 나에게 딱 알맞은 소설이였기 때문에 생각이 나는 소설이다.
서로 기분이 좋지 않고 어떠한 오해로 인해 서로를 오해하게 되어, 근영은 그의 안티가 되었고, 그 때문에 자신이 회사에서 퇴직 당했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는 근영에게 많은 안티를 만들어준 인물이기도 했지만 마지막에는 근영 한 말이'후준이 욕은 나만 할 수 있어요' 라는 부분은 정말로 정감가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이 소설은 간단히 취미로 읽은 소설이였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안티와 연예인의 관계를 알려준 소설이기도 하였다. 그래서 소설을 보면서 '그랬구나' 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안티더라도, 그 사람이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는 점도 알수 있었고, 그들도 안티이기 전에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해준 소설이었다. 그래서 안티를 마냥 좋게 볼 수는 없겠지만, 겉에 있는 부분만 보면서 생각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심어준 소설이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많은 줄거리를 다 말 할수는 없었지만, 제 나이의 또래분들은 아직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서 연예인의 내면의 모습과 외면의 모습, 그리고 안티의 내면의 모습과 외면의 모습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