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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ㅣ 분도그림우화 1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김명우 옮김 / 분도출판사 / 1975년 1월
평점 :
절판
희망... 그것은 무엇일까? 헛된 망상? 아니면 단순한 허상? 그것도 아니면 목표? 희망이란 정말 무엇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만큼 이 책이 내포하고 있는 뜻을 찾기는 어렵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생에서 행운은 노력해야만 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노력하면 성공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력도 하지 않고 성공한다는 것은 정말 망상일 뿐이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해도 그것만큼 무의미 한 일은 없을 것이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피할수 없는 힘겨움처럼... 이런생각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이 더 좋아 졌다.
애벌레들은 그저 위로만 가려고 한다. 자신의 목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단지 다른 애벌레가 올라가니까,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올라 가는 것이다. 가끔 내 자신과 비교 되기도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단지 이야기라고만 할수 있지만 또 이것은 매우 심오한 내용을 담고있는 철학책이기도 하다. 이책은 비록 얇고 짧은 책이였지만 내용으로는 그 어떤 책도 따라갈수 없을 정도의 커다란 책인것 같다.
그런데 제목이 왜 '꽃들에게 희망을'일까? 꽃이 아닌 나비와 애벌레가 나오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이 두 애벌레같은 애벌레가 많아야 온 세상에 꽃이 피지 않을까? 제목부터 약간 어려웠지만 그래도 뜻 깊은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