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쿵! 했다. 21살 때 나는 뭘하고 있었을까생각도 하면서 32살의 나는 뭘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행을 좋아했지만 멀리 떠나는 세계여행은 21살이었던 나에게는 두려운 도전이라 국내여행만 열심히 다녔다.32살의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부럽기도 하지만책 덕분에 두려움을 갖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나를 그 나라로 데리고 가주었다.어린 나이에 일상을 내려놓고 떠났다는 점이나에게는 멋지고 대단해 보였다.제목에서는 도망쳤다고 했지만나에게 보여졌던 모습은 꿈을 찾아자유를 찾아 떠난 것처럼 보였다.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와 생활을 경험하면서 부정과 거절이 아닌그 안에서의 어우러지는 모습들이배우고 싶었다.아이가 크고, 여유를 만들어서라도 가까운 이웃나라로 여행가고 싶어지는 에세이였다.어쩌면 나이가 들어 무작정 떠나고 싶은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