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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평점 :
사람과 세상에 고통받고 상처받은 사람에게 반려동물만큼 그 상처를 잘 핥아줄 사람이 있을까.
얼어붙은 겨울에 차가운 도서반납함에 버려진 아기고양이를 품에 안았을 때부터 그녀는
이 사랑스러운 듀이에게 온 영혼을 치유받는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사랑을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사람간의 사랑에는 기쁨만큼 상처가 따를 수 밖에 없다.
서로에게 기대하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물론 또 그만큼 단단해지지만 말이다..
그에 비해 반려동물은 그들을 보호해주는 사람들의 애정보다
더 순수하고 근원적인 사랑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도 고양이란 참 신기한 동물이다.
그 커다란 눈동자를 보면 마치,
니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아.
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자신이 필요한 사람을 귀신같이 간파하는 듀이의 일화들을 보면서
새삼 고양이의 '신묘'?;한 능력에 대해 놀라움을 느꼈다.
인생은 결국 사랑에 관한 것이다. 그 사랑이 어디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고양이건 사람이건 이런 기쁨과 행복을 누군가에게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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