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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사람, 임동창 - 음악으로 놀고 흥으로 공부하다
임동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5월
평점 :
<노는사람 임동창>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을까
오롯한 내 음악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인가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창, 평생의 화두를 풀어놓다.
책의 표지에는 왠 중처럼 생긴 사람이 어울리지 않는듯한
옷을 입고 진실어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후덕한 아저씨 같기도 하고
무서운 깍두기 아저씨 같은 풍모를 풍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환한
웃음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니 나도 피식하고 웃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하지만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반갑고 푸근했다. 내가 평소에
고민했던 고민을 그도 했고 그는 자신 나름대로의 정의를 세우고
살아가고 있었다. 나와 다른점이 있다면 그는 음악에 미쳐있었다.
미치도록 부러웠다. 무언가에 몰입하여 목적에 도달하려고 힘쓰고
그러다 넘어지고 일어나고 깨닫고 또 넘어지고 무던해지고 또 깨닫고
... 그의 삶은 그랬던 것 같다.
진정으로 만족하고 행복한 삶... 삶의 의미와 목표를 알아가는 삶
그는 진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어릴적부터 피아노와 사랑에 빠져 미친듯이 사랑하고 스스로를 돌아
본다. 그러다 한계에 절망하고 삶... 사랑.. 에 고민한다.
돌연이 중이 되고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음악에 대한 열망에 귀대치 아니하기도
하고 자연과 섹스를 하고, 음악과 함께 삶을 살아가며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자유롭고 낭만적이며 소박하고 담백한 철학자였다.... 참으로 멋진 사람이었다
내가 꿈꾸고 바라고 공감했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아무것도 못헐것이 없구나
그저 허기만 허면 되는것을
헌다는 것은 삶을 흐르게 두는 것이며
바람과 하나되는 숨결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풍류로구나
- 임동창 -
자신과 상관없는 무의미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일상에 허우적되며 꿈을 찾고 있는 사람... 삶과 사랑.. 잠시 모든것을
손에서 놓아두고 자신을 되돌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임창동... 그를
만나 진정으로 만족하고 의미를 알아가는 삶이 어떤것인지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