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미세기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접하게 된 책입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자연과학 등에 기초 지식이 없는 부모에게도(저처럼 ^^;) 훌륭한 책으로 여겨졌습니다
'남극기지'라는 말부터
두근두근 흥미를 유발시켰는데 한장한장 읽어 나갈 때마다
추운 날씨, 거대한 얼음만이 연상되었던 남극에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생명체들과 동물들이 어울어져 있고
최소한 인류가 그들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려고
'남극보호규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작은 전율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실들을
어떻게 우리 지훈이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7살이 된 우리 지훈이
더 어릴 적, 동화책, 그림책을 읽어줄 때보다 이해력도 풍부해지고
생각의 연결고리도 다양해져 있기에
굉장한 흥미를 유발시킬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꽉 차 있습니다
책 장마다
'남극 기지 과학자들의 바다표범 구출기' 시청각 자료를 접한
세계 여러나라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을 보니
울 지훈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얼마나 이해했을까 의구심도 들고 엄마이기에 책 내용을 청소기 마냥 흡수하기 바라는
바람이 너무나 컸는데
이 책 말고라도 다른 여러 책을 읽고나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쑥 올라왔습니다 ^^
자신이 들은 혹은 읽은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표현력도 길러보고, 거기다가 색칠까지 하면 색칠공부가 따로 없으니깐
집안 곳곳에 있는 세계지도에는
남극과 북극이 길게 그려져 있지만
이 책에는 '남극대륙'이 온전하게 표현되어 있어 '둥근 지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