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으로 와요 1
하라 히데노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1월
평점 :
품절


누군가는 이 작품을 일컬어 ‘너무나 지나치게 섬세한 감정묘사가 짜증날 정도’라고까지 했다. 그 정도로 섬세한 작품이다. ‘5살 연하의 남자와의 사랑’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지만 여느 연인들과 다를 바 없는 연인의 모습을 충실히 묘사한다. 에피소드 하나하나마다의 타이틀들이 마치 읽는 이들에게 던져지는 질문같아 뜨금하다. 혼자 있으면 무얼하나요..몰두할 만한 무언가가 있나요..등등의 타이틀..여자의 심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작가가 여자가 아닌가 착각하게 만들 정도이다. (작가는 남자이다!) 약간 촌스러운 듯한 그림체는 좀 그렇지만 스토리 하나하나는 너무도 충실하다. 막판에 해피엔딩이 아닌 점은 의외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너무나 인상적으로 슬퍼서 뇌리에 깊숙하게 각인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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