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의 파수꾼 나날문고
정수현 지음 / 돛과닻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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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파수꾼‘이라는 단어에 컴컴한 마음 한 켠에 작은 불이 탁 들어온 느낌이다. 야간 콜센터에 전화를 거는 건, 다음 날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한 여러 마음을 전화기에 담은 것이다. 야간의 일이란 낮의 삶을 지켜주는 고요한 바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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