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 이만교의 글쓰기 공작소
이만교 지음 / 그린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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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 나 자신이야말로 배울 수만 있다면 배우고 싶었다. 그러면서 내가 수행한 거의 유일한 사회 활동이 바로, 이 글쓰기 강좌였다.-4쪽

인간은 언어를 익히면서 비로소 생각하는 존재가 되었다.-8쪽

엄밀한 의미에서 오늘날의 인간은 자연적 생명체가 아니라 언어기계가 이식된 언어+생명 사이보그로 살고있다.-8쪽

솔에는 솔의 맛이 있고 도에는 도의 맛이 있었다.-120쪽

당신이 비록 얼마간의 독서나 학창시절의 문예반 활동을 통해 약간의 긍를 끄적거려 본 경험이 있다 해도 당신의 언어 연주력은 아마도 고작 내 음악 실력에 비견될 만큼, 엉터리 수준일 것이다.-122쪽

결국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만 적극적인 좌충우돌의 방황과 온몸으로의 탐색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또한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363쪽

똑같이 저속으로 달린다 해도, 겁을 먹고 달리는 것과 여유를 가지고 달리는 것은 다르다. 고속으로 달려도 조급하게 달리는 것과 신속하게 달리는 것은 서로 다르다.-364쪽

참으로 많은 학생들이, 그리고 나 자신조차도 참으로 자주, 열심히와 조급히를 혼동하고, 최선을 다해와 욕심을 다해를 혼동한다. 자기만의 생각과 자기만의 고집을 혼동하고 독창적인 글쓰기와 독선적인 글쓰기를 혼동한다. 고독한 창작생활과 고립된 창작생활을 혼동한다.-365쪽

앞서 말한 대로, 좋은 글이란 씨앗 문장 혹은 씨앗 단락이 많이 들어 있는 글이다.-3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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