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빌드업 책담 청소년 문학
최민경 지음 / 책담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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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다니는 둘째아이와 함께 읽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빌드업(Build-up)은 축구에서 주로 쓰는 전술 가운데 하나에요.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 지역에서 정교한 패스를 통해 공격 진영을 유지하여 골문까지 이르는 전술이에요.

◾️줄거리
촉망받던 중학교 2학년 선수인 천강호는 훈련 중 고의적인 과한 태클로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태수의 정강이뼈를 부러지게 만들어요. 강호는 결국 축구를 그만두게 되고 살인 태클러 C군으로 불리게 되는데요.

그 후, 강호는 방황하며 비행을 저지르다 결국 소년원에 가게 되고 소년원에서 나온 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요.
강호는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 성빈이와 우정도 쌓고 학교 축구부 고경표 감독의 제안을 받아 다시 축구를 하게 되요. 강호는 C군이 아닌 천강호 이름을 되찾겠다고 다짐을 하는데요….

◾️감상평
책을 보는 내내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듯 가슴이 벅차오르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어요.

많은 실패과 비난을 이겨내어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선택하고 한 팀이 되어 정면으로 부딪히며 성과를 이루어내는 과정들이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들과 대비되더라고요.

누군가의 응원과 격려가 함께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야 꿈을 이룰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속 깊은 대화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아들의 성장과 미래를 적극 응원해주었답니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하고 재미와 감동을 주는 #우리들의빌드업
청소년 도서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이 있는 책이네요!

힘들 때 ​포기하고 절망하려는 친구들에게,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빌드업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방황하고 반항하는 청소년 시기에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성장소설!
#우리들의빌드업 추천해요~

◾️기억이 남는 문구
P. 92
지금처럼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기만 한다면
바뀌는 건 없을 거야.
네가 언제까지나 C군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지. 만약 그게 싫다면.... 다시 뛰면 돼.
사람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라고.
비겁하게 도망치지 말고 않고.

P. 130
살아남는 놈이 끝까지 가는 게 아니라
끝까지 가는 놈이 살아 남는다.

P. 179
세상의 비난에 쉽게 흔들리지 마라.
세상의 응원에도 쉽게 들뜨지 말고.
그게 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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