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여름 소년한길 동화 1
콘스탄틴 파우스토프스키 지음, 유딘 그림, 서미현 옮김 / 한길사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아름다운 글에 서정적인 그림이 곁들여 빚어진 훌륭한 책입니다. 글쓴이의 자연에 대한 철학에 존경을 보내고 싶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자신의 소유물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큽니다. 존재하는 자연 그 자체를 인간의 가치와 동등하게 받아들이는 글쓴이의 따뜻한 시선이 읽는 이로 하여금 큰 감동을 자아내게 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나 동화 속에 나타난 자연물을 살펴보면 국적 불명의 꽃들, 나무들이 그림으로 등장하고 제각각의 이름으로도 살아 있지 않습니다. 뭉뚱그려 '꽃, 나무' 정도로 표현한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제각각 생명이 있듯, 이름도 존재합니다. 글쓴이는 모든 것을 생명으로 대하고 찬찬이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하는 몸짓, 언어, 감정을 온몸으로 느끼고 대합니다. 그림 또한 아름답습니다. 서정적인 글을 더욱 빛나고 돋보이게 이끌어 줍니다. 이런 책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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