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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지음, 민경욱 옮김 / 서울문화사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만큼이나 흡인력 있는 소설이네요.
작가가 꽤나 나이드신 분이라는데 소설은 젊은층을 한껏 끌어당길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가깝지만 먼 존재인 가족. 아들은 엄마의 일기로 그동안은 잘 몰랐던 엄마와 아빠에 대해 알게 됩니다.
소설의 내용처럼 소설 자체가 알듯 모를듯한 끈을 놓고 당기며 독자를 조바심치게 합니다.
사실 전체적인 스토리보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문체와 이미지에 혹해가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내 엄마가 진짜 엄마도 아니었고, 내 엄마는 연쇄살인마였다니...
하지만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비로운 내용의 책이라서 서평을 길게 쓰는 것이 적당치 않아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