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신론 - 한글판
이기백 지음 / 일조각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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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도 그렇고 ... 어째 무거울 거라고 생각하고 재미는 없겠지 하면서 읽어나갔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은 책.

 

아직 다 안 읽었지만 뭔가 역사를 통으로 정리한 기분이 들어서 흐뭇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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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들
아일린 페이버릿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6년 01월 12일에 저장
절판

청춘 파산- 2014년 제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4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4년 03월 14일에 저장

봄 하면 생각나는 건 청춘. 나의 청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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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행학습을 금지해야만 할까?
열린사회참교육학부모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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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에 과외금지를 시행했는데 오히려 과외는 성행했다. 오히려 과외비만 턱없이 올려놓은 결과를 낳았는데 이른바 비밀과외가 극성을 부려 일부 상류층에서 승용차과외, 별장과외가 성행했다고 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가 여기에도 작용했던 것일까?

 

이 책은 지난 우리 교육계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꽤 흥미롭게 읽었다. 2000년, 과외는 과외금지조칙 자녀교육권과 행복추구권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그런데 과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지금, 학생과 학부모들은 행복한가?

 

월급의 반을 과외비로 지출한다는 아버지들, 아이들이 고삼이 되면 온가족이 긴장하고 함께 입시를 치러야 하며, 것도 아니라면 아이들을 외국으로 보내버린다. 기러기아빠의 처지는 한국에서 사교육 감당해야 하는 아버지들과 다를 게 뭐란 말인가. 힘들면 더 힘들지.

 

술자리에서도 교육 얘기가 나오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한번에 왜 싹 뜯어고치지 못할까. 이 책을 읽으면 너무나 역사가 오랜 과외이기 때문에, 게다가 그 과외라는 것이 대학입학을 결정짓고 신분을 결정짓는 역할을 해왔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공교육은 그야말로 우습다. 교육을 담당하지 못하면 인성교육이라도 담당해야 하는데 요즘 아이들이 학교 가서 인성교육 받으려 할까? 인성교육도 학원에서 받으려 할 거다.

결국 부모들의 이기심이 지금의 거대한 사교육시장을 만들었고 국가에서 통제하기 힘들게 되어버렸다. 남의 자식 어떻게 되든 내 자식만 서울대 들어가면 장땡이란 생각.

 

이래저래 씁쓸한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지만 누구나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고통은 아이들이 받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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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두는 여자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4년 10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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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아름다운 샨사의 책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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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나이차는 중요치 않다
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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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밤새워 읽은 베르나르의 책
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김관오 옮김 / 아르테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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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큼이나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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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주임교수 - 가혹한 스승과 제자의 길고도 치열한 싸움
김명주 지음 / 매직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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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외국 영화를 봤는데 하버드대 의대생들이 시체로 장난을 치는 것으로 모자라 사람도 죽이는 그런 엽기적인 영화였다. 개연성이 낮긴 했지만 꽤나 불쾌했던 것 같다. 의사만큼은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의대생 성추행 사건이 터졌을 때도 그들이 다름 아닌 의대생이었기 때문에 크게 분노했다. 의사란 단순 전문직이 아니라 성직이라는 사명감을 가져야만 하는 직업 아닐까.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다.

환자의 병을 고치기는 커녕 돈을 벌기위해서라면 환자의 목숨쯤은 파리목숨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의사들이 끊임없이 뉴스 지면을 장식한다. 그래서 소심한 나로서는 평생 병원갈 일 없이 살자..할 뿐이다.

그래서인지 실험용 토끼를 죽이지 못해 쩔쩔매는 한동찬이 나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다. 의사는 저런 사람이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한동찬에게 감정이입해 읽었던것 같다. 카데바를 꺼내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그것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의 마네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견뎌낼지.

소설을 보아하니 의대생들의 생활이 여간 힘든게 아닌것 같다. 보기만 해도 끔찍한 시체를 두고 공부하니 말할것도 없겠지만 밤늦게 수업이 끝나 하숙집에 가면 벨을 누르지 못하고 담을 넘다가 경찰서에 끌려가기도 한다.

안그래도 힘든 의대생들을 못살게구는 황교수. 그는 어떤 사연을 가진 인물일까? 왜 그리 학생들에게 가혹하게 구는 걸까? (소설을 읽으면서는 나도 모르게 저런 교수가 의대마다 하나씩은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말이다)

실제 의사가 쓴 소설이라 그런지 더 실감이 나고 밥먹을 때 상상이 되기도 했다. ( ㅜㅜ)

어쨌거나 나름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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