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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모사전
양진숙 지음 / 화산문화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참 신기해하며 읽은 책.
옛날 사람들은 지금 사람들에 비하면 옷도 한두벌에 만족하고 살았을지 모르지만
패션에 대한 열망만큼은 지금 사람들에게 비할 바가 아니었던 모양.
이 책 관모사전을 보면 정말 그렇다.
그 시절에 모자가 이렇게 많았다니... 모자라는 키워드로 한권의 책을 (조선시대로만) 만들어냈을
정도다.
물론 모자의 의미가 지금과는 또 다르다. 모자는 조선시대에 신분의 상징이었다.
자신이 원한다고 아무 모자나 쓸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단지 멋을 부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이었던 모자.
신분이 낮은 사람은 신분이 높은 사람의 모자를 보며 얼마나 속을 끓였을까.
갖고 싶다고 가질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모자를 통해서 들여다본 조선사회.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