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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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세번 봐도 좋은 책이 내겐 바로 이 책이었다. 해마다 봄의 입구에 섰을 때 이 책을 꺼내읽는다.

무기력해질 때도 이 책을 펼치게 된다. 상실의 아픔을 잘 표현한 수작. 밑줄도 참 많이 그으며 읽었다.

"젠장 도둑맞았으니 나도 훔치지 뭐." - P15

저는 당신이라는 사람이 따라다니는 풍경에서, 소리에서, 냄새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 P40

당신의 뒷모습이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사라졌다가 떠올랐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는 불행이라는 것의 정체가 비쳤습니다. 아아, 이것이 불행이라는 것이구나. 저는 당신의 뒷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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