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을만하다 소재가 특이함 (이상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 안읽혔다. 그렇지만 표현이나 문체가 좋아서 나중에 다시 읽어볼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가미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략 두시간에 걸쳐서 완독함.
아가미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려운 형편에 비관한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호수에 몸을 던진다. 그 소리를 들은 할아버지는 호수로 가서 어린 아이를 구한다.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강하는 아이의 몸에 난 아가미를 발견하고 그의 정체를 숨겨주게 된다. 강하는 아이에게 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를 숨겨주고 돌봐주는 동시에 곤에게 험악한 말과 폭력을 일삼는다. 어느 날 강하의 친어머니가 찾아와 지내다가 곤의 비밀을 알아채는데, 평생 강하에게 혐오와 멸시를 받아오던 곤에게 너 참 예쁘다는 말을 한다. 강하의 어머니는 약 기운에 취해 잠이들면 바다와 물고기가 나오는 꿈을 꾸곤 했는데 약에 중독된 상태였고 곤은 약을 하수구에 흘려보내게 된다. 이 사실을 안 강하의 어머니는 난동을 피우며 곤에게 지금 약을 대신할 건 너밖에 없겠다고 말한다. 강하가 곤의 급박한 전화를 받고 집에 달려왔을 때 어머니는 이미 죽어있고 곤은 피투성이인채로 덜덜 떨고 있었다. 강하는 곤을 도망치게 도와준다. 곤은 그대로 도망쳐서 강가 주변에서 강가 주변으로 옮겨다니는 생활을 한다. 어느날 곤은 한 여자를 구해주게 되고 그 여자는 곤을 찾게 되었는데 강하가 연락을 한다. 해류는 강하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하필 홍수가 나는 바람에 강하는 할아버지를 구하러 가고 그대로 실종된다. 그리고 해류는 이 사실을 곤에게 알리기 위해 곤을 찾는다.
강하가 곤을 동경하면서도 멸시하는 모습이 모순적이지만 인간은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워하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인 곤과 그를 미워하면서도 묵묵히 도와주는 강하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책을 읽고 느낀점은 딱히 없지만 스토리가 재밌고 술술 읽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책 자체가 어려운 용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몰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중반부에 들어서면 내용에 푹 빠져서 읽게된다. 700쪽 조금 안되는 책을 밤을 새서 몇 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다.
신 인류, 인간의 진화에 대해 다룬 책이라고 듣는다면 별로 관심이 안 갈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 추천으로 책을 빌려왔는데 인간이 진화해서 신 인류가 나타난다는 내용은 별로 관심이 안갔지만 재밌다는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 물론 주된 내용, 책의 줄기 자체는 초 인류의 등장이지만 또 다른 중요한 가지는 ‘폐포 상피세포 경화증‘의 치료이다. 주인공인 겐토는 바이러스학 교수인 아버지를 이어 이 병의 치료약을 만들게 되는 도쿄대학원 2학년생이다. 치료약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 현실감있고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하고 있어서 처음 책을 펼 때는 큰 장벽이지만(용어가 정말 어렵다.. 사실 100% 이해하지는 못함.)책을 읽을수록 점점 치료약 만드는 부분이 재밌어지기 시작하고 또 다른 주인공인 예거와 얽히기 시작하면서 정말 몰입도가 높아진다.
신 인류는 과연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정말 궁금해졌다. 인간도 침팬지 유아의 두개골과 비슷한 유아성숙의 모습을 보인다던데 정말 인간의 어린이와 비슷한 모습의 초 인류가 등장하게 될까. 사실 나는 ‘천재‘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영화나 책을 좋아한다. 먼치킨 주인공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도 좋아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신 인류가 등장하고 예거의 팀과 함께 움직이게 되면서 내심 아키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나를 보고 놀랐다. 지금은 인간이 최고의 지성을 가진 상황이지만 책에서는 우리를 뛰어넘는 지성체가 나온 상황이다. 인간은 어쩔수 없이 그들보다 뒤떨어질 수 밖에 없게된다. 그래서인지 인간보다 나은 존재이고 일련의 사건들을 마치 침팬지를 바라보듯이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아키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밤까지 새서 완독한 책은 오랜만이었다. 반전이나 숨겨진 요소도 많아서 읽으면서 입을 틀어막았다ㅋㅋㅋ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미니즘 도서는 시중에 많이 출판되어 있지만 그 책의 저자는 한국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나쁜 페미니스트,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등) 뭐랄까, 그 책들을 지나쳐 갈 때마다 그 책들을 읽어도 잘 와닿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82년생 김지영은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이다. 정말 흔한 이야기이고 너무나도 현실적이라서 내 미래가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조남주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페미니즘 입문 도서로 많이 추천되는 이유를 알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