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두 깨어나는 봄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김은주 지음, 김이조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이 참 많아요.

ㄱ교육과정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예전 교육과정에 비해 바뀐 것은 없는지

엄마들이 먼저 체크해서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답니다.

통합교과라는 말도 아마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꺼예요.


예전에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나뉘어져 있던 교과목이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진 한권의 교과서로 통합이 되어 배우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통합교과이지요.

그 달의 주제에 맞게 교사의 재량에 따라 심도있는 수업 진행이 가능해졌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그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추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지요.


많은 체험과 꾸준한 독서로 통합교과에 대해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학교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1학년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아이의 학년에 맞게 엄마도 공부하고 준비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내년에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생각해보니

아직 모르는 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에게도 필요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의 학부모가 되는 저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더라구요.


1,2학년 통합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어떤 것을 배우는지

1,2달 전 해당 주제에 대해 알고 미리 개념정도 익혀둔다면

아이도 학교 공부가 더욱 재미있어지겠지요.



[모두 모두 깨어나는 봄]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 통합 1,2학년군

봄에서 다루는 내용을 중심으로 담겨 있답니다.

봄의 날씨, 모내기, 황사, 봄의 곤충, 동물, 식물 등등

봄에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 전반적인 바탕 지식을 쌓을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차례를 쭈욱 읽어가며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미리 예상해보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겨울이라 밖에 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는

따뜻한 봄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이 책만봐도 벌써 봄이 온 듯한 기분이 드는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차례를 쭈욱 보더니 '반갑지 않은 황사'편을 읽어보고 싶다고 그러네요.

황사에 대해 알고 싶다고 그래서

책의 앞은 훌쩍 뛰어넘고 황사부터 읽어보기로 했어요.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배워서 그런지

황사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미세먼지는 여러가지 먼지나 공해 물질이 공기중에 섞여 있는 것이고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의 사막 모래가 바람에 섞여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꼼꼼하게 책을 보던 아이가

"아 그래서 황사가 불면 밖이 밤이 되는 것처럼 어둡구나~"하며 알은체를 합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씌여져 있어서

7살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졌답니다.


황사가 부는 날엔 가급적 밖에 나가지 말고

나갈 일이 생기면 꼭 마스크를 챙겨야 된다는 것을 공부하더니

봄에 황사가 불어 놀이터에 못가게 되더라도 슬퍼하지 않겠다네요.

황사는 너무 더러운 것이라며.....ㅎㅎㅎ

그리곤 황사가 없어지기 위해서 사람들이 나무를 베지 않고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한다는 기특한 이야기도 하구요.

자연에 대해 배우고 자연을 아끼는 마음도 배워가는 시간인 것 같아요.



 ​

 


황사가 부는 것은 봄의 날씨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해줬더니

봄의 날씨는 어떤지 궁금하다고 해서 다시 책을 앞으로 넘겨

봄의 날씨에 대해 읽어보았어요.

따뜻했다가 추웠다가 자주 바뀌는 봄의 날씨를 빗대어

변덕쟁이라고 써 놓은 걸 보고 아이가 봄 날씨가 이렇게 자주 바뀌는구나~하며

신기해하네요.


황사로 시작한 궁금증이 봄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생각이 가지를 뻗어가며 재미있게 책을 읽고 있네요.


그럼 이런 날씨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앞장을 한장 넘겨 이제 날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이렇게 변덕스러운 날씨 어떻게 알 수 있고

사람들에게 미리 이야기해줄 수 있는지

간단하지만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답니다.

글보다는 아이들이 보기 쉬운 그림이 주가 되는 책이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빨라요.

만화처럼 등장인물들의 말풍선을 보다보면

재미있게 개념을 공부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구요.



황사 - 봄 날씨- 날씨(일기예보) 순으로

마인드 맵을 엄마와 함께 이야기로 펼쳐가며 책을 보고

가장 궁금하고 호기심이 일었던 황사에 대해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답니다.

열심, 진지, 집중 모드예요.



간단하지만 한눈에 알기 쉽게 황사의 개념 정리가 딱 되어있는게 보이네요.

엄마와 함께 이야기나누며 봄에 대해

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가는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답니다.


초등 1학년의 통합교과에 대해 막연한 마음만 들고

무얼 대비해야할지 모를 예비 학부모, 혹은 1학년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교과]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