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 - 라자르도 가족과 모험을 떠나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36
윌리엄 조이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좋아하는 출판사 비룡소에서

신간이 나왔네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공룡이 먹는 밥이 얼마나 크길래 무지막지하게 크다고 했지?"라고요.


아이의 재치있는 이야기에 같이 깔깔대고 한바탕 웃고 난 뒤

책 속에 그 비밀이 숨어 있으니 한번 보자고 했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도 몰랐어요..

그 밥이 어떤 밥인지..ㅋㅋㅋ


 


책상에 앉으러 갈 시간도 없나보네요.

책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뜯어서 바닥에 앉아서 읽기 시작해요.

어느정도 읽더니 저에게 일러주네요.

"엄마 그 밥이 공룡이 먹는 게 아니고!

공룡의 이름이었어요!!"

세상에..유레카 못지 않은 발견이네요..ㅋㅋ




여행을 좋아하는 라자르도 가족이 아프리카 초원을 여행하면서 만나게 된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

라자르도 가족과 밥이 함께 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재미난 이야기를 그린 책이랍니다.


공룡은 어떻게 생겼을까.

공룡하고 함께 지내면 어떤 기분일까.

공룡은 사람을 해치진 않을까.

등등등 미지의 세계에 살고 있는 공룡이기에

더더욱 많은 것을 상상하게 되는 공룡의 세계.


때문에 공룡에 관한 것은 무엇이든 상상하기만 하면 내 것이 되지요.


그 상상을 이야기로 풀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인것 같아요.


책 속의 공룡 밥은 공룡이라기보다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온순하고, 사람과 잘 어울리고

또 호기심도 많구요.


때문에 밥과 함께 하는 일상은 늘 즐겁고 재미난 일 투성이랍니다.

밥은 야구도 잘하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주기도 해요.


쿵쿵쿵 발을 구르며 우리에게 달려들 것 같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다정하고 재미있는 친구같은 모습을 띠고 있지요.

책을 읽다보면 공룡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어느새 귀엽고 사랑스러운 친구가 되어있을꺼예요.^^

 


한쪽 페이지를 채울 만큼 글밥이 많지만

지루할 틈이 없어요.

스토리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은 책이 길어서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엄마가 읽어주고

아빠가 읽어주고

혼자 읽기도 하고

며칠동안 몇번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답니다.^^

이 책 참 재미있대요.ㅎㅎ





어떤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느냐 물었더니

밥이 기차를 타고 가는 모습이 제일 재미있대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이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모습이라니..

상상만 해도 재미있지요?


목도리를 두르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더 웃기다고 그러네요.^^




기차타고 여행가는 밥의 모습이예요.

빨간색 스카프가 포인트네요.ㅎㅎㅎ

뽈록하게 올라온 꼬리를 잘 그려줘야 한다며 그림을 그리고선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밥이 라자르도 가족을 만나서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아프리카 초원을 나와서 라자르도 가족들과 신나게 여행을 하는 밥의 모습을 보니

아이는 저런 생각이 들었나봐요.^^



밥과 라자르도 가족이 펼치는 재미난 모험 이야기를 담은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있는 이야기책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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