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어를 엄청 원어민 처럼 하는 것이 아닌데 굉장히 술술 잘 넘어갔다. 존 그린씨가 글을 잘 썼다는 말이겠지그 후에 영화로 봤는데 (자막없이) 책으로 먼저 읽어서 그런지 귀에 쏙쏙 박히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일단 내용이 내입장에선 굉장히 참신했고 거기에 로맨스도 곁들여지고.. 어거스터스는 일단 멋있으니까 책도 술술 영화도 귀에 쏙쏙 암튼 주인공들의 상황은 슬프지만 오랜만에 쉽게 잘 읽혀서 독자입장에선 기분좋은 책 이었다. OK!
그런데 내가 생각 했던 것 보다 유용하지는 않았다. 나는 굉장히 이 책이 뭔가 실생활에서 외국인이 영어쓰는 느낌 나지 않는... 구어체를 알려주는 줄 알았는데 약간 교과서적인 느낌이 많다. 왜 이런 느낌이 싫냐면 이런 책은 굳이 제값주고 사서 소장하고 싶지 않달까...? 차라리 입트영이 한권이 더 나은 것 같다. 그냥 그렇다. 내생각은
알랭드보통 책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 불안만큼 공감가고 내 심정과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100%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대변 해준 책은 없었다! 아무래도 이 책을 읽었을 당시의 나의 심리상태가 많이 불안했었나 보다. 그 당시에는 한국어로 읽었다. 대학교 2-3학년 쯤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그 저자와의 공감대를 다시 한번 느끼고자... 는 핑계이고 영문판 표지가 정말 너무 예뻐서ㅠㅠ 영문판을 샀다. 그래서 행복의 건축은 원하는 책을 얻었는데 불안은... 펭귄북스에서 나온 그냥 별로 맘에 안드는 책을 구매 하게 되었다. 구하려고 했는데 구하지 못 했다. 그리고 3개월 여행동안 읽었는데 여행때는 내가 불안하지 않았나 보다. 아니면 표지가 맘에 안 들었거나 하하 그냥 그냥 재미는 있었지만 그때 만큼은 아니었다.하지만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다.알랭드보통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