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살 만하고 하루는 죽고 싶었다
임부영 지음 / 부크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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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살 만하고 하루는 죽고싶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작가의 요동치는 감정....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심리상담가라는 직업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내담자에게 객관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이성적인 사람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도 자신의 감정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니,

그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죽고 싶었던 하루는 기억에 남는다. (프롤로그)"

"괴로움이 계속되면 우리는 내일의 시간도 절망으로 단정 지으려 한다. (프롤로그)"

작가의 괴로움이 언제부터였는지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녀로서 가져야 했던 부담감,

 

작가에게 양극성장애가 찾아와

결국 병원과 상담치료를 받게되면서

비로소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보살피는 치료를 시작한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작가에게

상담사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마음을 알게 되면 비웃을 것 같았군요.

그런데 부영씨. 마음과 말이 일치되지 않으면

그 벌어진 간극만큼 공허감이 생겨요.(81쪽)"

때로는 타인의 시선으로 불행해지기도 한다.

아마도 작가는 그런 시선 때문에

괴로운 시간을 보냈나보다.

 

왜 그런 습관이 생겼던 걸까?

"비난의 말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요.(85쪽)"

"한 번의 비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무 번의 긍정적인 이야기가 필요할 정도니까요.(86쪽)"

 

작가의 부모님은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어린 작가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셨던 게 아닐까 싶다.

그런 비난의 말들을 듣고 자란 작가는

어느새 자신도 닮아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닮아버린 자신을 보며 다시한번 절망하게 되고....

 

그런 작가에게 상담사는

때로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따로는 감정적으로 도닥거리며,

3년간의 상담으로 긍적적인 자세를 키워줬다.

 

지난번에 읽었던 "센서티브"라는 책에서

민감한 사람들은 우울함에 쉽게 빠질 수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그들의 장점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매우 민감하게 인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이

상담사, 교사 라고...

 

작가는 자신이 양극성장애로 다년간 치료를 받는 사람으로서

심리상담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꽤나 어려워했다고 한다.

이것또한 센서티브한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던 게 아닐까 싶다.

자신의 변화되는 모습을 인지한다는 것 자체도

센서티브한 사람이 아니라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내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건 지,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말이다.

 

분명히,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민감하게 느끼는 만큼

타인의 감정도 민감하게 읽을 수 있는 사람일 거다.

 

다만 양극성장애가 오기 전에는

그런 자신의 민감한 반응들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몰랐고,

오히려 그 병명 진단으로 인해서

책상이 정리되듯 자신의 감정들을 정리하고,

타인의 책상 정리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된 거라고 본다.

(책에서 상담은 어지러진 책상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는

작가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발전적인 삶을 살고 있다.

주변의 친구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마지막 작가의 근황을 읽으면서는

입가에 미소가 돌았다.

 

누구나 어려운 일, 어려운 시기가 있을 거다.

지나고 나면 그 시간이 없었다면

알게되지 못했을 많은 것들이 있다.

시련과 고통도 배움일지 모른다.

그 배움의 과정에 있어서 방법론적인 조언도

책에서 다뤄지고 있다.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임부영작가님, 상담사로서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도서를 제공해 주신 (주)부크럼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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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빠른 미니 모의고사 10+2회 수능독해 입문 - 수능 영어 정복의 지름길 얇빠 수능독해
NE능률 영어교육연구소 외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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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방학에 과외 교재로 사용해 봤어요. 고등학교 입학 전, 풀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쉬운 문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문장 난이도나 단어 난이도가 기본, 실전편보다 쉽다기 보다는 문제 유형들이 기본편이나 실전편에 비해서 덜 어려운 유형들이 모여 있있어요. 그래서 처음 수능 유형을 접하는 학생들이 이 입문편을 먼저 풀어보고 그 다음 기본편, 실전편으로 나아가면 좋겠어요. 수능 모의고사 문제집 중에서 이 책 처럼 디자인이 말랑말랑 예쁜 책은 없는 것 같네요. 출판사에서 그부분도 신경 많이 쓰셨네요. 배려 감사해요. 

마지막에 수능 빈출 어휘, 어법도 정리되어 있는데, 유익한 내용이에요. 수능 독해 모의고사 교재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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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수능.EBS 기출 VOCA (2024년용) - 수능 1등급을 만드는 고난도 어휘서 특급 고등영어 (2024년)
NE능률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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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재를 선택한 이유: 풍부한 유의어

★ 전체적인 만족도: 매우 만족

★ 기능적 특징: 책표지로 암기 가능

--> 책표지의 덮개? 로 이렇게 가리면 단어 암기를 할 수 있어요. 가지고 다니면서 심심할 때 한번씩 해보기 좋더군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없는 것 보다는 좋았어요. 

 

제가 가장 만족한 부분은 이 교재의 유의어였어요. 

원래도 이것때문에 산 거기도 했는데, 역시 최고입니다. 

--> 교재 앞에 설명 부분에 5번 유의어가 풍부하다고 하이라이트 처리 되어 있죠? 

얼마나 풍부한 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사서 보니까 정말이에요. 


 

보이시나요? 

왼쪽의 영단어 아래에 작은 단어들 (=)표시로 적힌것들이요

이게 다 유의어예요. 

그리고 한 단어도 여러가지 뜻이 있잖아요. 

그 여러 뜻에 대한 각각의 유의어가 다 나온거예요. 

그래서 그 각각의 뜻에 대한 유의어가 있기 때문에 유의어에 번호가 붙어있어요. 

예를 들면, bond라는 단어는 

명사의 경우에 2가지 뜻이 있죠. 1번은 유대, 결속이고 / 2번은 채권이에요. 

그래서 유의어 1번은 tie, union, link이고 / 2번은 debenture, debt, security 인거죠. 

그리고 bond가 동사 일 때는 3가지 뜻이 있네요. 

1번은 접합하다 / 2번은 유대감을 형성하다 / 3번은 저당잡히다

그래서 유의어도 1번은 fix, hold, bind 이고

3번은 mortage, pledge 로 나오는거죠. 

 

이렇게 공부를 하면 책 한권을 봤지만 어휘가 훨씬 풍부해 지는 기분이에요. 

수행평가때도 도움이 되구요. 

 

예문도 유의어 못지 않게 많은 편이라서 

어려운 단어들이지만 쉽게 기억할 수 있네요.

 

마지막으로 또 좋은 점은요. 

중간 중간에 팝업 퀴즈가 나와요. 


잊어버릴만 하면 한번씩 저렇게 퀴즈로 짚어보니 좋군요. 

 

교재도 알록달록 예뻐서 애정하고 있어요. 

추천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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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총정리 모의고사 LEVEL 2 - 내신 상위권을 위한 중학영문법 총정리 모의고사 (2021 개정) 2
NE능률 영어교육연구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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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조카 영어공부를 봐주기로 해서 구매했습니다.

조카가 오랫동안 어학원을 다녀서 영어는 어느정도 하는데,

문법이 취약해서 언니가 문법을 집중적으로 봐주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문법도 개념은 적당히 아는 것 같고,

문제풀이가 약해 보였어요.

 

특히 여러가지 문법 항목들이 섞인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가 그렇더라구요.

 

왜 어른들도 to부정사 문제만 모여 있으면 당연히 답은 다 to부정사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만약, to부정사 문제, 동명사 문제, 시제문제 등등이 섞여 있는 페이지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나요?

 

이 책은 그런 경우를 대비하기에 좋더라구요.

여러가지 관련 문법을 하나의 유닛으로 묶어서 훈련하도록 되어 있어요.

 

 

 

이게 정말 좋다고 생각 된 건,

학생들이 내신 시험을 볼 때도,

이런 식으로 여러 문법 사항이 묶여서 시험 범위가 되잖아요.

중간고사에 to부정사만 나오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문제를 자세히 보니까

일부 문항들은 하나의 문항 안에

관련 문법항복들이 복수로 다뤄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런 어려운 문항들은 <통합유형>이라고 태그가 달려있어요.

이런건 어른들이 보기에도 어려운데,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더라구요.

기출문제 표시된것도 보니 서울, 경기, 광주, 부산 등등 전국구로 분석되어 있구요.

 

모의고사 문제에 서술형 문제도 5개씩 포함되어 있으니,

내신 대비는 이 책 하나로 충분하겠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누적총정리 모의고사"라고 해서

진짜로 유닛 1부터 마지막까지의 내용이 모두 섞인 문제들을이 모여 있어요.

5회치나 되니, 연습할 분량이 충분하죠.

 

무엇보다도, 이책의 장점은, 바로, <학습 확인표>예요.

모의고사 한 회를 풀고 나면, 학습 확인표가 나오는데요.

매 문항의 문법 포인트가 정리되어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틀린 문제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그럼 그 포인트와 관련된 내용을 기본서나, 문법 개념설명에서 찾아보면 되는거에요.

오답정리할 때 편하겠죠?

 

모의고사는 유닛당 2회씩 총 5개 유닛이니... 10회 치가 있구요.

마지막에 누적이 총 5회치... 그러니까 15회 분량이에요.

 

아무튼 이 책은 영어를 좀 하는 친구들이 마지막에 총정리할 때

사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혹은 상위권으로 거듭나고자하는 중위권 학생들이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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