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도 선생님의 살아있는 문학 교실 1 - 국어 시간에 배우는 단편소설 제대로 맛보고 즐기기 비주얼 문학관 1
조재도 엮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중고생이 되어 국어 시간에 책을 읽는 듯 했다. 

물론 그때 느끼는 것보다 더 복잡한 감정이 들지만,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였다.  

중고생이였을때 이게 뭐야...하고 읽었던 글들의 의미가 이제서야 파악이 된다.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시대상황이 원망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과연 어떤 마음이 들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일단 이 책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매 소설 앞부분엔 등장 인물과 대략의 줄거리, 그리고 그 소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 소설을 읽기전의 워밍업이 된다. 

중간중간 낯설은 단어들, 어려운 단어들은 그때그때 설명이 나와 있고, 또 어떤 것은 사진으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소설이 끝나면 줄거리요약과 함께 작가파일이라고 해서 작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첨부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독후활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소설을 읽고 생각을 한번 정리해 주는 시간을 주고 있다.  

초등 6학년인 우리 아들에게는 조금 무리인 책이지만 중고생에게는 꼬옥 읽고 지나가야할 우리의 단편소설들... 이왕이면 제대로 된, 잘 정리된 책으로 먼저 접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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