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화장품에 못지않게
'책'에도 트렌드가 있는 거 같다.
그때그때 사람들의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그 와중에도 '인간관계'라는 주제는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게 틀림없다.
다만, 또 그때그때 인간관계에 대해
주장하는 바가 다른데
불과 십여년 전에는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
'적을 만들지 않는 법' 등이 유행이었다면,
최근 몇년 사이에는
'혼자서 잘 사는 법',
'남에게 상처받지 않는 법' 등이
좀 더 유행(!)인 것 같다.
이 책은,
과거에 유행했던 그 '인간관계론'에 가깝다.
그리고 난 솔직히 이런 책이 좀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믿는 편이다.
'개인의 행복'에 관한 에세이는
읽을 때 만큼은, 또는 자신이 매우 힘들 때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틀림없지만,
그냥저냥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거나
인간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한 사람,
또는 힘들어도 대인관계를 잘 해보고 싶다,
라는 사람들에게는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추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뻔하고 당연한 인간관계에 관한 조언을
매우 간단명료하면서도,
여러 유명인의 일화와 예시를 통해 전달한다는 점!
에이브러햄 링컨이나 루스벨트 등 위인들의
일화를 읽다보면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더욱(x1000)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특히,
다른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Become genuinely interested in other people
이라는 규칙은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나부터도, 평소에 친했건 덜 친했건
내가 예전에 말했던 사소한 것을 기억해 준 사람에게
더욱 관심과 고마움이 생기곤 한다.
9월에 2학기가 개강하고 나서
난 심각한 위장장애를 겪었는데 (지금도..
)
밥을 먹으며 무심코 이 문제에 대해 꺼낸 후
몇 주가 지나 내 생일이 되었을 때
동기언니가 내게 '양배추환'을 선물로
보내준 일이 있다.
양배추는 대표적으로 속에 좋은 음식이니까..
그때 정말 감동을 받았었다.
그리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이래야지,
라는 마음이 들었다.
+
어차피 우린 무인도에서 사는게 아닌 이상
다른사람과 부대끼며 살 수 밖에 없다.
남의 눈치를 보느라 내 행복을 깎아먹을
이유도, 필요도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매력적인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므로
대인관계를 위해 노력하고픈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