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 에이징 - 노화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뇌과학의 힘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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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 에이징 저자는 신경과학, 심리학, 뇌과학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뇌와 노후의 노화 관계를 푸는 데 집중하였으며, 책에는 60세 이상은 유아기나 청소년기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발달 단계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생 3막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고무시키고 평균수명이 계속 증가하는 사회에서 노년을 계획하는 방식에 혁명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평균연령이 늘어났고 100세시대 말만하다 이제 100세시대에 진입했다. 1인가구가 증가하고 결혼을 기피하다보니 결혼율이 낮아졌고, 결혼한 부부들은 출산을 미루다보니 출산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또 평균수명은 증가해 노년화가 증가됐고 지금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들은 노년기의 삶. 잘 늙는 법에 주목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제2의 인생이 있었다면 지금은 제3의 인생도 있다. 평생 직장이 없어진만큼 다양한 직업을 찾고 있고 명예퇴직만을 바라보던 과거와는 달리 명예퇴직의 수명은 짧아져 일할 수 있는 힘은 남은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본인만의 역량을 펼치고 있어야하는 시대를 맞이하고있다. 생각보다 인생 제 3막은 어쩌면 빨리 올 수도 있기에 우리는 늘 노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늙는 다는 것, 어쩌면 어쩔 수 없는 것인데 나도 벌써 꼰대 소리를 듣는 것을 보면 30대가 금방 온 것 처럼 노년도 어느새 훌쩍 내 눈 앞에 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막하다. 그러나 이 막막함만 가지고 맞이하기에는 나의 인생이 그리 보잘것없진않다. 아는만큼 대비할 수 있기에 책을 통하여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조금 더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관점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를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눈앞에 놓인 하루하루만 내치듯이 지나다보니 하루는 금방 가는데 일주일, 한달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렇게 지나가다 1년, 10년 뒤 나를 맞이하면 너무 갑작스러울 것 같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지만 노화는 다른 측면들이 있다하니 착실히 준비해서 비교적 걱정스럽기 보다는 여유롭게 맞이하고자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설레이면서 폈던 것 같다. 책 속에는 무언가 해답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뇌과학이라는 것이 어렵고 생소하다는 것이 솔직할 것 같은데 정리하는 뇌를 만든다면 지금보다 나아지지않을까?




나이가 들어가는 노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냥 남아도는 시간을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가 있을 것이며, 어떤 이는 은퇴  계획대로 본인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 여전히 탐색중인 노인들도 있을 것이다. 준비된 삶과 준비되지 않은 삶의 차이일 수도 있고, 기회의 노출 빈도수에 대한 차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몇몇 본인만의 가진 특화된 기능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주어진 것들이 누군가에는 주어지지않아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그 노년은 그가 젊은 시절 계획한 삶이었을까? 삶에 있어 결정된 부분 없이 아무것도 모르기에 늘 도전하고 새로운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개척하다 안정기를 찾는데 그 안정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뇌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인생은 끝까지 놓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과 생각을 지니게 된 것 같다. 물론 인생의 끈을 놓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무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것은 은근히 쉽지 않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꾸준히해야할 것 같다. 분명 꾸준히하면 무언가 따라온다. 비롯 그것이 성공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노화는 그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다. 성공한 사람에게도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도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 중 하나인데 그럼 이 노화는 그냥 매일 겪고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조금 더 잘 늙을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우리의 모든 것들은 매일같이 노후된다. 물건만 시간이 지나면 쓸모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역시 매일같이 노화되가기에 나중에 쓸모없어지기전에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가끔 인생은 변수의 연속이다보니 본인이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갈때가 있다. 분명 내가 생각한 나는 지금 이 나이에 이 위치가 아니였는데 생각과는 달리 너무 초라해 그 초라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그냥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포기했다해서 그 누가 나를 도와주거나 일으켜주지않는다. 우리의 인생은 얄궂어서 그리 따뜻하지 않다. 그냥 주어지는 행복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은 그의 운. 그러나 그 운이 누구에게나 다 주어지는 게 아니여서 그게 나가 아니라면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고 새로움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냥 다가오는 죽음을 그냥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우리는 원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위로되는 문구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다만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삶의 질을 풍족하게 하기 위하여 가만히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늘 본인의 뇌를 움직여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아주 가끔 운명이라는 것은 변덕스러워서 노력해도 주지 않을 때도 있고 노력하지 않아도 주어지게 하는 것도 있는데 우리에게 이 운이 없다면 우리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 쉬운 게 없다. 그러나 죽기 전 후회하고 당황하며 초라하게 마지막을 눈감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끊임없이 연구하는 부모님을 보며 같은 노인이여도 다름을 느꼈고 그 역시 꾸준히 연구하고 집필하며 젊은이들과 교류한다고 했다. 물론 직업적 차이로 젊은이들과 부딪힘이 없을수도 연구를 안할 수도 집필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 속에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라이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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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 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대니얼 서스킨드 지음, 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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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를 꿰뚫는 중요한 물음이 있다. '21세기에 모든 사람이 일할만큼 일자리가 충분할까?'

4차 산업시대가 시작되었고 우리는 지금에도, 미래에도 근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미래직업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대두화 되고 있는데 이럴때일수록 직업전망을 내다보며 유망직업이 어떤 것이 떠오르는지 그 직업을 나 스스로 가질 수 있는지, 가지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무수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준비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면접 때 AI면접을 준비해야하고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만한다. 기계화가 이뤄지면서 우리는 이전과 풍족한 삶을 살아왔지만 그 가속화로 기계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이 하나 둘씩 해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노동력에 대하여 심각하게 마주해야하고 일자리와 직업에 대하여 대비해야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하루아침에 기계가 대신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사회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울때 더욱더 필요한 맹점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이번 책이 참 알찼던 것 같다.

사람이 했던 일이 기계로 대체되는 일은 아직까지 진행중이며 기계가 모든 업무를 주로 맡아서 진행할 순 없겠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맡게될 것이라는 것에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나마 우리에게 남겨진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고 그 할 수 있는 일에 고용되기위하여 늘 뒤쳐지지않아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그만하면 됐다. 싶을 정도로 적당한 업무를 해도 살아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만의 특화된 무언가가 있어야 일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고 생활을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업무를 할 수 있는, 고용되어야할 이유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참. 점점 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담 정말 노동의 시대는 끝난 것일까?

평균 교육 수준이 올라왔고 이미 많은 이들은 대학과정까지 밟는다. 예전에는 대학교만 나와도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을지몰라도 이제는 그런 이들이 너무 많아진지라 그들만의 경쟁력이 없다면 회사에서 뽑히기도 쉽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교육수준은 이미 남들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를 졸업하는 이들은 많아졌고 그들의 경쟁력도 비슷하다보니 저마다 개개인별로 자신만의 특화된 강점을 갖기 위하여 어릴적부터 특출난 취미를 만들거나 정규 교육 외 다른 수업과 공모전 등 수상을 위하여 노력한다. 정말 일자리 하나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이 없다. 취업난은 심해지고 취업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창업을 해서 취준생을 도와주는 사례들도 봤다. 정말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데 취준생들은 취업이 된다면 이쯤이야하며 학원에 다니듯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대졸자들이 많아지며 그들만의 경쟁력은 사라졌고, 석사이상부터 경쟁력이 생겨 석사 이상이되니 어느정도의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느정도 적당하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느꼈으나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은 남들도 하는 것이였고 그저 일자리를 얻고 돈을 벌며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고자 했음에도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저 쉽고 간단한 것이라도 사람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단순작업들은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감정을 쏟고 일정치 않은 속도로 업무하는 이들의 일은 그냥 기계가 맡으면 되는 것이다. 기계는 감정도 없고 시간도 없고 속도도 일정하고 어느정도 목표치를 늘 예상할 수 있다. 기계가 대신하는 것들이 많아지니 노동의 값어치가 달라진 것이다. 그러나 분명 아직도 남아있는 노동이 있고 사람이 해야만 하는 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다른 하나가 없어지면 다른 하나가 생기기 마련이다.

정말로 취업이 어렵다.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데 지금은 코로나19와 맞서느라 어디의 공기업은 운동장에서 시험을 치뤘다. 바람이 불어 시험지가 운동장 모래판 위에 나뒹굴어도 우리는 시험을 치뤘고, 그렇게 누군가는 취업에 문턱에 가까이 갔다. 참으로 힘들다. 예전에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다고한다. 살기는 편해졌는데 그건 기본 소득이상이 되어야 편하고 일할 수 있는 이들은 많아지고 평균 학력은 높아져 개인의 능력이 특출나지 않으면 그들이 나를 뽑을 이유가 없어진다. 흐릿한 특성들끼리 뭉쳐 내가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든다.

책 한권을 다 읽으니 노동의 전반적인 역사와 흐름 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우리는 노동을 해야 하고, 노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강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 기계가 우리의 일을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은 아니다. 그렇기에 대체되기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노동해야한다. 노동에 비례하는 임금을 받아야 우리의 삶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힘든 시기가 지속되고 있어 우리는 워라밸을 중시하게됐고 최저임금이 올라 아르바이트가 근로자의 월급보다 나아지는 시점을 맞이했다. 어떤 노동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마다 중시하는 기준과 가치가 다를 것이기에. 그러나 본인만의 노동의 가치를 각자마다 가지길 바란다. 그냥 포기해버리기에는 아직 기계가 대체하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아직은 그래도 노동을 통하여 돈을 벌 수 있다. 노력한다면 가능하다. 다들 비슷한 학력과 비슷한 이력과 비슷한 경력을 지니고 있더라도 그들이 노력하는한 나도 해야하는 것이다. 잠깐 놓치는 순간 뒤쳐지고 기계보다 뒤로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니 나의 노동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고, 문득 그래도 일하고 있음에 업무가 바쁨에 회사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괜시리 안도가 되었다. 아침에 눈뜨는 것도 싫고 퇴근만 기다리는 전형적인 직장인이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이 노동의 값어치에 익숙해졌나보다. 노동의 시대는 끝났을지언정 노동을 해야 얻어지는 것을 알기에 노동 이외의 나만의 무언가를 비축해야겠다. 언젠간 그것이 발휘될 날이 분명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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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 똑똑한 여자의 우아한 재테크
윤보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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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 재테크책


저자가 직장인의 제테크로 아트테크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이유는 주식투자나 부동산투자보다 수익률이나 세금 부담 등 여러가지 면에서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한다.

평범한 월급쟁이들이 할 수 있는 제테크라니. 미술에 관심이 있어야만. 예술에 관심이 많았거나 해당부분에 보는 눈이 있어야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부자들만이 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 아니라는 주장에는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도하는 것 같았다.

예상할 수 없었던 복병인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뒤덮고있다. 주식은 날뛰고 개미들은 지금이 기회라며 하나둘씩 더 사두는 것 같은데 지금같은 시기에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이 될 수 있을까싶기는하다. 어떤 특정 주식을 사고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는데 예전엔 너무 올라서 엄두도 못냈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매일매일이 동일하게 폭락하고 있으니 언젠까는 꼭 오를텐데하며 5년 두고 묵혀둘 생각으로 사야하나 싶기도 하다. 책에서도 주식은 어느 한 순간에 몰락할 수 있지만 작품은 훼손되거나 분실되지 않는 이상 그 값어치는 예상하라 수 없을 정도로 상승될 수 있다고도한다. 음. 과연 지금은 어느 쪽이 맞는지 진짜 궁금하다. 다만 훼손되거나 분실되지 않는 한 작품은 영원히 남아있다면 작품을 소장해둔다면 어쩌면 지금처럼 폭락하는 주식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만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의 값어치가 떨어지고 있지만 말이다.





본인의 첫 컬렉션을 아버지의 생신 선물로 골랐다는 것도 굉장히 센스있는 결정이고 시도였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미술 시장에 대하여 애초부터 관심이 있던 사람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꾸준히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현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는 점에 확실히 그녀는 똑똑한 여성임은 분명해보였다.

사실 책에서도 그렇고 많은 매체들에서도그렇고 실제로 내가 방문한 어떠한 부잣집 사모님도 그렇고 그들의 지하에는 어떠한 작품들이 빼곡히 있다. 나도 내 두 눈으로 그런 장면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그건 정말 돈있는 집들만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꽤나 부유한 집에 인터뷰를 가게되었고 그분은 자랑스럽게 나를 지하로 안내해주셨는데 어느 집의 지하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왠만한 전시회보다 나은 지하를 마주할 수 있었다. 작품에 관심이 있다고는하나 몇몇의 정말 유명한 작가의 작품만 아는 나에게는 어려운 세계였으나 실제로 내 주변에서도 돈이 조금은 있는 사람들은 이제 속속들이 작품을 수집하고 있다는 것에 나는 정말이지 조그마한 우물에서 발버둥치며 일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작품들을 보며 아.... 저분은 좋겠다. 남편이 잘나가니 집에서 할 것도 없고 저런 것들이나 수집하나.. 했으나. 실제로는 많이 달랐다. 그녀도 굉장한 전문직의 여성이였고 그냥 작품을 돈으로만 여기고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작품들을 하나하나 나에게 설명해 줄 정도로 정보력도 엄청났다. 실제로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만큼 높은 관심과 열정적이고 부지런함이 있어야 그런 작품들을 손에 넣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그리고 그러한 충격도 잠시. 그날 이후 몇주간은 우리집이 참 작아보이고 나의 안목과 시야가 너무 좁았다는 생각에 이 현실이 얼마나 답답하고 조그마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당연히 현실은 바뀌지 않고 나는 늘 일하고 월급받는 월급쟁이로 살아가고 있지만 간만에 이런 책을 읽고나니 그때의 충격이 생각나고 잊고있던 자극을 깨울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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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플랫폼의 행동 방식 - 세계 비즈니스 판도를 뒤바꿀 발칙한 전략과 혁신
이승훈 지음 / 와이즈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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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으로 경제를 만들어가는 나라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나라 한국과도 가장 가까운 중국이다. 중국은 거래, 커뮤니케이션, 이동, 검색, 미디어, 콘텐츠 등 모든 영역이 플랫폼으로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한다. 중국이 앞으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많이들 예상하고 있을 것이며, 앞으로 중국은 경제 강국으로 등장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중국 플랫폼을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책이 꽤나 큰 플랫폼 공부가 되었던 것 같다.

누구나가 알다시피 우리의 소비습관과 행동습관이 여러 플랫폼에 걸쳐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시작되었다. 생소한 것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이제 우리는 이 플랫폼에 익숙해졌고 이 플랫폼은 하나의 거대한 사업이 되어 이제 나라를 움직이게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우리나라에도 대표적인 플랫폼들이 있다. 그러나 자국의 힘으로 유지가 어렵거나 거대한 자본의 힘으로 이마저도 다른 나라의 손에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력적이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사업의 중요성을 지금보다 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중국의 유명한 몇가지의 플랫폼들이 있다. 누구나가 아닌 알리바바, 화훼이 등 그러나 아직 중국의 시장은 미비하거나 그 안에서만 증폭되고 있다. 다만 중국시장의 규모와 중국의 성장력을 보았을 때 이들의 성장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뒤엎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중국 플랫폼에 맞서기 위하여 중국 플랫폼을 정확하게 파악해야할 것이며 앞으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충분히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분명 그럴 필요성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중국의 플랫폼이 너무도 짧은 시간 만에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관여라는 통상적인 행위가 글로벌 플랫폼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중국이라는 자국의 장막을 벗어나 세계가 좋아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가 된 플랫폼이 어떻게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나갈지는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은 망각하기에 우리는 지금보다 더 중국보다 앞설 수 있도록 플랫폼에 대한 공부와 준비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사실 코로나19로 인하여 중국에 관한 책이나 중국 서적에 선입견이 없을 순 없을 것 같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러나 이번 사태만 보더라도 중국의 망각한 힘은 여전하며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배울 수 있는 건 배우고 맞설 수 있는 것은 맞서고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의 플랫폼도 망각하기에 지금보다 더 많이 발전하고 더 철저한 자본과 준비로 응대한다면 우리나라의 플랫폼이 더 강세를 띌 수 있지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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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번째 캐서린에게 또 차이고 말았어
존 그린 지음, 최필원 옮김 / 북폴리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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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열아홉 번째 캐서린에게 또 차이고 말았어  우리에게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 <안녕 헤이즐>로 유명한 작가 존그린의 책이 또 하나 나왔다. 또 하나의 성장소설같은 느낌인데 주인공들의 소소한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로 채 한권을 훅 읽은 느낌이다.

책 제목에서 미리 말해주듯이 신동이라 불리는 똑똑한 콜린은 캐서린에게 무려 열아홉번이나 차인다. 한명에게 열아홉번이나 차였다고? 같은 인물을 열아홉번이나 만났다고?가 아니다. 콜린은 캐서린이라는 이름의 여자만 만났고 19명의 캐서린에게 차였다.

청소년이라고는 할 수 없는 연령대의 남자가 겪는 연애담일 수 있으나 이 연애가 다른 연애와 다를 수 있는 것은 이 철없어보이는 연애에 수학의 감성이 들어가있기 때문이 아닐까싶고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친구와 떠나는 자동차 여행에서는 무엇을 얻게될지 성장소설같으나 유치하지 않았으니 우리 누구나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캐서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와만 사랑에 빠졌던 콜린.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수학의 공식으로 사랑을 해결하려했던 콜린의 성장기가 꽤나 매력적이다. 어찌보면 괴짜같을 수도 있다. 똑똑하고 신동이라는 불리우는 남자가 사랑을 공식과 그래프로 이해하려고하니 말이다.

그렇다고 감정이 결여되어있거나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거나 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그저 그러한 행동들이 귀엽게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콜린 옆에는 콜린만큼 매력적인 친구가 여행을 함께하니 콜린의 사랑 뿐 아니라 이들의 우정의 내용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보니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지않았나싶어졌다.


캐서린이라는 이름의 여자와만 사랑에 빠졌던 콜린. 똑똑해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영재 콜린이 만난 여자는 하나같이 캐서린이였는데 그녀들은 모두 예외없이 콜린을 차버렸다. 그리고 그것도 무려 열아홉번이나. 그는 열아홉번째 캐서린에게 차이고 심한 감정의 낙하를 느낀다.

누구나가 헤어지면 감정이 흔들리고 슬픈 건 사실이지만 그는 실연이 아픔을 허우잭대다 하산과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이 이야기 끝에 과연 콜린은 어떻게 될지. 사랑을 찾을지. 친구와는 어떤 여행을 가게될지 등 다양한 경험을 살펴볼 수 있는 소설 같으며, 성장소설같은 느낌이 강하기에 청소년들에게도 읽어보라 권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를 하고 헤어지고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다. 헤어짐없는 만남은 그 어떤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헤어짐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살면서 엄청나게 큰 헤어짐을 겪지 못해서일수도있지만 적어도 콜린처럼 헤어짐을 해석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조금 더 매력적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결말이 콜린에게 그렇게 최악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했다. 간만에 몽글몽글한 생각을 하게하는 것을 책으로 본  시간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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