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세스 에이징 - 노화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뇌과학의 힘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5월
평점 :
석세스 에이징 저자는 신경과학, 심리학, 뇌과학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뇌와 노후의 노화 관계를 푸는 데 집중하였으며, 책에는 60세 이상은 유아기나 청소년기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발달 단계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생 3막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고무시키고 평균수명이 계속 증가하는 사회에서 노년을 계획하는 방식에 혁명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평균연령이 늘어났고 100세시대 말만하다 이제 100세시대에 진입했다. 1인가구가 증가하고 결혼을 기피하다보니 결혼율이 낮아졌고, 결혼한 부부들은 출산을 미루다보니 출산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또 평균수명은 증가해 노년화가 증가됐고 지금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들은 노년기의 삶. 잘 늙는 법에 주목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제2의 인생이 있었다면 지금은 제3의 인생도 있다. 평생 직장이 없어진만큼 다양한 직업을 찾고 있고 명예퇴직만을 바라보던 과거와는 달리 명예퇴직의 수명은 짧아져 일할 수 있는 힘은 남은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본인만의 역량을 펼치고 있어야하는 시대를 맞이하고있다. 생각보다 인생 제 3막은 어쩌면 빨리 올 수도 있기에 우리는 늘 노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늙는 다는 것, 어쩌면 어쩔 수 없는 것인데 나도 벌써 꼰대 소리를 듣는 것을 보면 30대가 금방 온 것 처럼 노년도 어느새 훌쩍 내 눈 앞에 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막하다. 그러나 이 막막함만 가지고 맞이하기에는 나의 인생이 그리 보잘것없진않다. 아는만큼 대비할 수 있기에 책을 통하여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조금 더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관점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지를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눈앞에 놓인 하루하루만 내치듯이 지나다보니 하루는 금방 가는데 일주일, 한달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렇게 지나가다 1년, 10년 뒤 나를 맞이하면 너무 갑작스러울 것 같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지만 노화는 다른 측면들이 있다하니 착실히 준비해서 비교적 걱정스럽기 보다는 여유롭게 맞이하고자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설레이면서 폈던 것 같다. 책 속에는 무언가 해답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뇌과학이라는 것이 어렵고 생소하다는 것이 솔직할 것 같은데 정리하는 뇌를 만든다면 지금보다 나아지지않을까?
나이가 들어가는 노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냥 남아도는 시간을 하는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가 있을 것이며, 어떤 이는 은퇴 계획대로 본인이 하고자 하는 분야에 여전히 탐색중인 노인들도 있을 것이다. 준비된 삶과 준비되지 않은 삶의 차이일 수도 있고, 기회의 노출 빈도수에 대한 차이일 수도 있을 것이고, 몇몇 본인만의 가진 특화된 기능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주어진 것들이 누군가에는 주어지지않아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그 노년은 그가 젊은 시절 계획한 삶이었을까? 삶에 있어 결정된 부분 없이 아무것도 모르기에 늘 도전하고 새로운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개척하다 안정기를 찾는데 그 안정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뇌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인생은 끝까지 놓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과 생각을 지니게 된 것 같다. 물론 인생의 끈을 놓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무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것은 은근히 쉽지 않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꾸준히해야할 것 같다. 분명 꾸준히하면 무언가 따라온다. 비롯 그것이 성공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노화는 그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다. 성공한 사람에게도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도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 중 하나인데 그럼 이 노화는 그냥 매일 겪고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조금 더 잘 늙을 수 있을까.에 대하여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우리의 모든 것들은 매일같이 노후된다. 물건만 시간이 지나면 쓸모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역시 매일같이 노화되가기에 나중에 쓸모없어지기전에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가끔 인생은 변수의 연속이다보니 본인이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갈때가 있다. 분명 내가 생각한 나는 지금 이 나이에 이 위치가 아니였는데 생각과는 달리 너무 초라해 그 초라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아닌 그냥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내가 포기했다해서 그 누가 나를 도와주거나 일으켜주지않는다. 우리의 인생은 얄궂어서 그리 따뜻하지 않다. 그냥 주어지는 행복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은 그의 운. 그러나 그 운이 누구에게나 다 주어지는 게 아니여서 그게 나가 아니라면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고 새로움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냥 다가오는 죽음을 그냥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우리는 원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위로되는 문구 중 하나였던 것 같다. 다만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삶의 질을 풍족하게 하기 위하여 가만히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늘 본인의 뇌를 움직여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아주 가끔 운명이라는 것은 변덕스러워서 노력해도 주지 않을 때도 있고 노력하지 않아도 주어지게 하는 것도 있는데 우리에게 이 운이 없다면 우리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 쉬운 게 없다. 그러나 죽기 전 후회하고 당황하며 초라하게 마지막을 눈감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끊임없이 연구하는 부모님을 보며 같은 노인이여도 다름을 느꼈고 그 역시 꾸준히 연구하고 집필하며 젊은이들과 교류한다고 했다. 물론 직업적 차이로 젊은이들과 부딪힘이 없을수도 연구를 안할 수도 집필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 속에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라이프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