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 바이블 - 비즈니스의 디자인
로저 마틴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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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디자인 씽킹에 관한 책들이 몇 권 출간되어 있으나 기업과 비즈니스를 위한 디자인 씽킹 이론의 본질과 통합적 사고에 뿌리를 둔 디자인 철학고스란히, 깊이 있게 담고 있는 '교과서'는 역시 창시자인 로저 마틴이 직접 저술한 이 책뿐이다. 그는 직접 디자인 컨설팅을 수행한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수록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이론과 방법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디자인을 비즈니스의 도구로 활용하는 법을 깨달을 수 있다. 경영자는 물론 비즈니스를 위한 디자인이나 신제품에 대해 고민하는 디자이너와 기획자, 특히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 모두에게 디자인 씽킹은 강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주는 한줄기 빛이 되어 줄 것이다. p.8




나는 여자인지라그런지 누구보다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디자인은 딱 한가지의 집중되어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된 계기였다.

사실 <디자인 씽킹 바이블>을 읽기 전까지는 디자인을 물건이나 패션 쪽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의 들어가며를 읽고나니 나의 관점과 견해가 너무나도 비좁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미 디자인은 비즈니에서 접목되어있으며, 디자인적 사고를 디자인 씽킹이라고 하는 것까지. 내가 너무 몰랐구나 싶었다.

또한, 그렇기에 디자인을 시작하는 분이거나 제품의 디자인을 기획하시는 분, 또는 여러 영감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 디자인 추천도서로 참 제격인 책이 아닐까 싶다.


디자인 씽킹 바이블 책의 목차를 살펴본다면, 디자인 뿐 아니라 디자인은 지식생산물이라는 것과, 디자인을 기업과 접목시킨다는 것이 새로웠던것 같다.

특히나 디자인은 지식의 발견이라는 것과 여러 디자이너처럼 계속적으로 디자인을 연구하고 발견하는것은 꽤나 창조적인 행위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또한, 그저 디자인 씽킹이라는 단어가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는데 기업에서도 이미 적용중이라고하니 내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막상 사무실 책상을 들여다보니 내 취향대로 주문해서 쓰고 있는 사무용품들과 텀블러는 무조건 스타벅스를 사용했고, 핸드폰은 늘 아이폰이였던 것 처럼 말이다.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디자인 씽킹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의외로 우리는 디자인에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렇게 생각하니 이 책이 더욱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는 사실 !

?



<디자인 씽킹 바이블>을 읽다보니 디자인이 비즈니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절로 실감할 수 있었다.

그들이 비지니스 디자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였고, 디자인에 열광하는 이들의 니즈를 이끌기 위함이였다.

생각해보니 디자인은 늘 우리곁에 존재하는 것이였다. 그것이 예쁘거나 편리하거나말이다.

조금 더 디자인 씽킹 바이블을 들여다보면 좀 더 자세하게 디자인 씽킹에 대하여 알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된다.

개인의 독창성을 이끌어내는 디자인과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디자인까지 책을 통하여 조금 더 공부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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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육아중 -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그림 에세이
장은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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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맘의 현실 육아 라이프를 엿볼 수 있는 육아 에세이를 유쾌하게 읽었다.

<절찬리 육아중> 육아를 어쩜 이렇게 유쾌하게 그리고 써내려가셨는지 아들 셋맘은 역시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아직 아이가 없는 나는 아들 셋이 상상도 안된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보니 힘들지만 가장 큰 행복은 역시나 아이들이라는거.

육아 에세이는 참 많았으나 간략한 그림과 공감가는 일상과 글들을 다 읽고보니 괜히 네이버 파워블로거가 아니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육아 라이프이다보니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야기 같지만, 육아 그 자체가 굉장히 특별한 소재가 되었다.

그리고 그 육아를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써내려간점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대학까지 나오고 좋은 회사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었으나 아이들을 선택한 여자의 마음과 아들을 키우며 소소하게 그림을 그렸던 마음역시 다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나역시 결혼을 하고보니 임신이 꽤나 큰 숙제이자 고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다.

결혼을하고 임신을 하지 않고있다보니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 하지를 않나, 아니면 뚜렷한 계획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냐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여러가지의 질문을 받다보니 많은 이들이 임신에 대하여 관심이 많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리고 점점 임신과 육아에 대하여 궁금증이 많아졌는데 그런 찰나에 <절찬리 육아중>을 다 읽고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것 같았다.

가끔 힘들때도 있다. 그러나 다시 웃게되는 것도 아이들 때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의 시작은 아이의 임신인데 책의 마지막은 아이의 사춘기를 고민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이 책에 얼마나 긴 시간이 들어가 있는지와 엄마로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았다.

책 시작은 육아 초보 주부의 일상이 들어가 있었다. 좌충우돌 실수하는 그림에서 우스꽝 스럽기도 했지만 미래의 내 모습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책 마지막에는 사춘기 아들을 마주한 엄마의 모습에서 이제 그녀의 아들도 꽤나 컸구나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왠지 책을 읽으며 같이 육아를 하며 성장한 느낌이랄까.



<절찬리 육아중>은 임팩트있는 하나의 삽화가 있고 그 주제에 맞는 글이 뒤에있다.

그런데 그림은 압축적이고 글은 에세이였는데 정말 하나도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육아로 고민이거나 육아로 지쳐있는 분들에게 힘이 되는 책 한권이 되지 않을까싶다.

아들 셋맘도 육아에는 정답이 없다고 한다.

나 역시도 지인들의 사진은 행복한 아기들 뿐인데 실제로 만나면 힘들다 토로하는 지인들을 보며 임신과 육아가 그저 걱정될 뿐이다.

그러나 그 지침이 끝나면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온다니 유쾌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싶다.

무엇이든 정답은 없다.

그러나 언젠가 나에게도 마주할 절찬리 육아중!을 저자처럼 잘 헤쳐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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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이익을 남기고 여유롭게 사는 1인 비즈니스 성공법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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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1인 비즈니와 같은 '개인 회사의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인구의 감소에 따라 경제 규모도 축소되며 소멸하는 회사들이 많아짐에따라 1인 기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말이 아예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을 나역시도 하고있다.

대기업도 휘청거리는 마당에 현재 많은 기업들이 매출이 줄어들고 구조조정 등 여러 문제를 겪고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은 재직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거나 정년이 빨라지기도 하고, 평균수명이 늘어남에따라 우리는 지금 다니는 회사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사업이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사업을 하고자 하나 부담스럽다면 1인 비즈니스를 꿈꿔보는 것이 어떨까싶다.

<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는 1인 기업 경영 뿐 아니라 1인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있다.

사실 나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1인 비즈니스에 대하여 조금 생소했고, 1인 비즈니스는 그저 온라인 마켓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사업,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에는 오롯이 혼자하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작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직원들을 누리고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나니 1인 비즈니스는 현 시대에 너무나도 딱 떨어지는 경영방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이 잘되서 직원을 둘 수 있다. 그러나 직원을 두다보니 직원에게 부여되는 고정비가 있다. 그리고 직원을 두면 그에 따른 부가비가 또 들고, 그러다 보면 저절로 나에게 들어오는 수입은 직원에게 준 만큼 부족하게된다.

그러나 적절히 1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면 내가 만족할만큼의 벌이와 운영을 하게 된다.

너무 욕심내지않고, 너무 서두르지 않으면 본인이 계획한 1인 비즈니스의 운영이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1인 비즈니스이기때문에 누구에게 잘 보일 필요도 없고 사무실이 클 필요도 없다. 필요한 물품이 2개 이상일 필요도 없고, 모든 것은 본인에게 맞추면 된다.

우리는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와!'하며 감탄사를 보낸다. 그리고 대표냐며 부러워한다.

그들은 그럴싸한 옷을 입고, 그럴싸한 사무실에서 그럴싸한 책상에 앉아 업무를 하는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1인 비즈니스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롯이 개인만 신경쓰면 되는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1인 비즈니스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그 사업에 전문가가 되어있어야 할 것이다.

본인을 도와줄 직원이나, 본인을 커버해줄 대표가 바로 본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성공하는 시대에서 벗어나고 있다.

개인만의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에서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으로 모색해야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1인 기업이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독립하여 개인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즘 심심치않게 SNS에 마켓을 여는 사람들이 많다. 사업자등록증을 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않기에 사업자를 내고 그들만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역시 1인 비즈니스이다. 1인 비즈니스가 그리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나는 오늘 어떤 블로그에서 본인이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엽서로 찍어 파는 블로거를 보았다.

그분도 사업자를 내고 회사를 다니며 소소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다.

참. 1인 비즈니스의 방법은 다양하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엄청난 사업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대표가 되어 나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디에나 정답은 없고, 누구나가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개인만의 길을 개척하고자한다면 의심없이 걱정없이 1인 비즈니스부터 확고하게 시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인 비즈니스도 성공한 자라면 그 무언가를 못할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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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정 수업 - 세계 최고의 지성들이 배우는 감정의 심리학
쉬셴장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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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최고의 대학은 하버드라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하버드의 명성은 의심할 이유조차 없다.

그렇기에 하버드 대학은 여덟 명의 대통령, 15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수백 명의 최정상급 경영인을 배출한 세계 최고의 명문이다.

우리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인사들은 하버드에 재학하며 그저 공부에만 몰두 했기에 위와같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아닐 것이며, 그들은 하버드에서 수학하며 감정 조절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한다.

또한, 하버드에서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취, 부와 명예를 만드는 요소는 지식이 아니라 80프로 이상이 감정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감정 조절 능력이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데 얼만큼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할여지가 없을 것이다.

책을 다 읽고는 나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나는 얼만큼의 감정 조절 능력이 있는가 문득 궁금해졌다.

사실 '감정 조절 능력'이라는 단어가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런데 내가 얼만큼의 감정 조절 능력이 있는지는 참으로 애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감정 조절 능력을 알려준 적도 없고, 학교에서 배웠던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저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고, 잘 참고 잘 버티는 것은 각자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중, 나보다 조금 더 소위 잘나가는 친구가 있다는 그 아이는 나보다 인내와 끈기가 있나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누군가가 감정 조절 능력을 알려줬더라면 나의 부족한 인내와 끈기가 조금 더 해결되지 않았을까하는 미련이 생기기도했다.




요즘 내 주변에는 본인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지인들이 꽤나 많다.

학창시절에는 정신과가 뭔지 심리상담이 뭔지 잘 인지하지도 못하고, 필요하다고 느낀 적도 없었다.

그런데 한살 두살 먹어가며 주변에 심리상담을 받고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 처방을 받는 지인들도 늘어났다.

또한, 우울증과 조울증을 겪는 사람들도 심심치않게 겪게 되면서 감정이라는 것이 한 인간에게 굉장히 큰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본인 스스로 본인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올바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책이 좋았던 것은 각각의 소주제 속에 해답과 같은 처방이 나열되어있다.

가령 과한 자의식이 열등감을 만든다고 느껴질 때면, 합리적인 기대를 하라. 실수와 잘못을 곱씹지 마라. 많이 칭찬하라. 적극적으로 반격하라. 일상에 변화를 줘라. 등 각자의 문제점에 받는 처방이 있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하버드 감정수업> 책 속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명사들의 사례들이 충분히 들어있다.

당구천재로 아주 유명했던 자넷 리는 어렷을 적부터 암이 발병되었고, 다리도 불편했었으나 당구에 빠진 이후로 당구 천재가 됐다고 한다.

물론, 삶에서 성공을 위해선 약간의 운명의 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인의 삶을 개척하는 것은 본인에게 달려있음이 분명하다.

운은 충분했으나 자넷 리가 당구에 매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는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었을까?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감정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이며, 본인의 삶과 본인을 지배하는 힘이 다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 역시 끈기와 인내가 부족하고 작심삼일도 잘 실현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게으름쟁이다.

그렇다보니 늘 남들보다 한템포 느린 것 같고, 하고자 하는 것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어디서부터해야하는건지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 이 모든 것도 나의 감정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 스스로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감정을 제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누구나 부족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하여 감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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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멀 - 역경을 인생의 기회로 바꾼 우리 이웃의 슈퍼맨들
멕 제이 지음, 김진주 옮김 / 와이즈베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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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집어들었을 땐 슈퍼노멀이란 무엇일까 생각했다.

처음 접하는 단어이다보니 슈퍼맨만 생각났던 초기가 떠오른다.

그러다 책을 들춰보니 슈퍼노멀이란 불가항력적인 역경과 실패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슈퍼노멀'이란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가리켜 평범함을 훌쩍 뛰어넘는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어찌본다면 우리가 슈퍼맨을 굉장한 슈퍼히어로쯤으로 생각하는데 슈퍼노멀이란 의미를 이해하니 그들이 슈퍼노멀로 왜 칭해지는지 아주 조금은 이해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

<슈퍼노멀>의 저자 맥 제이는 임상심리학자이자 교육자로서 그간 심리상담을 통해 고통을 극복하고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여러 인물들을 여러 사건에 맞게 소개해주었다.

그래서 이 두꺼운 책이 참으로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몰랐던 새로운 단어의 정의와 많은 이들의 경험을 알게되니 심리상담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너무나 알찼던 책 한권이었다.




늘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살다보니 나를 비롯한 타인들이 별일 없어보일 때가 많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뭔일이 있으면 연락이 오겠거니 할때도 많고 말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고 들춰본다면 나를 포함하여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공통된 고민으로 문제삼는 이들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책을 읽어보니 심리상담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의 결핍은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그 사유 또한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릴 적 학대의 기억, 부모님의 이혼, 사회에서의 고립 등 우리가 겪는 문제는 다양하지만 그렇다고 나와 너무 동떨어져있는 주제들도 아니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동학대는 이제 뉴스에서와 신문에서 즐비하게 보도되고 있으며, 이혼은 이제 내 주변에도 너무나도 많아진 상태이다.

또한, 학교에서 벗어나더라도 사회에서도 아직 왕따문제가 심각하고, 타인의 고립은 남일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다.

이처럼 여러 문제로 고립을 겪는 사람들이 심리상담을 찾았는데 이들은 너무나도 다행히도 이를 극복하고 슈퍼노멀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의외로 다양한 문제로 여러 인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상담과 자신의 싸움에서 극복해내었다니 너무 다행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또 하나 알게 된 것이있다. 아직도 이런 인물은 우리 주변에도 너무나도 많을 것이라는 걸.




책 <슈퍼노멀>의 목차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다양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 자신을 돌보고 상담의 도움을 통하여 슈퍼노멀로 거듭났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많은 고난과 역경을 지나왔지만 이제는 가정을 이루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니 너무 다행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지닌 사람들은 가정을 이룬다는 것이 아주 약간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지만 사람에 대한 결핍과 가정에 대한 결핍이 강하다면 이러한 문제가 본인의 가정형성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겠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본인 뿐 아니라 타인의 노력과 도움이 절실하겠구나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일 수 있으나 모든 극복의 해답은 결국 사랑이다.

결핍과 고민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어릴적 학대와 부모의 이혼, 여러 상황에서 고립 등의 사유도 결국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그 고립과 고민에 계속 깊은 나락으로 빠질 순 없는 것이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기에 힘들더라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고민이 짙은 내담자들에게는 본인을 사랑하고, 타인과의 사랑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싶다.

진부한 대답일 순 있으나, 따뜻한 결말일수도 있다.

결국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해줄 수 있다.

가령 많은 결핍으로 사랑이 다가와도 사랑인지 모를 수 있으나 언젠간 그 사랑이 사랑으로 느껴진다면 이전의 결핍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행복해지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결핍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분명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이 다가와 앞으로 많은 슈퍼노멀을 만났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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