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손님들은 그 가게로 몰릴까? - 불황에도 돈을 부르는 장사 마인드
남윤희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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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장사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들 한다.

어제도 불금을 즐기느라 유명 횟집을 다녀왔다. 손님이 꽉차고 밖에는 대기줄이 늘여져있는 것을 보고는 나는 주5일 매일 근무하고 월급받는 월급쟁이인데 이 가게 사장은 얼마나 돈을 많이벌까... 하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나도 장사나 한번 해볼까'였다.

그런데 장사란 것이 잘 되면 금방 부자가 될 것 같고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주지만 또 장사가 잘 되지 않으면 곧장 망할 것 같은 스트레스에 휩싸인다고 한다.

그렇게 사람을 들었나 놓았다 하는 장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리고 그런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왜, 손님들은 그 가게로 몰릴까?>인 것 같다.

주1회 카페데이트를 여전히 실천 중인 우리 부부.

나는 수많은 카페들을 가면서 나중에 정말 여유된다면 카페 창업을 해볼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나의 전제조건은 무조건 해야지가 아니라. 여유된다면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과연 나는 언제 여유롭다고 느껴서 카페를 창업할 수 있을까. 카페 창업을 하기나 할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예전과는 달리 많은 젊은이들이 각자의 감성을 담은 카페와 음식점들을 창업한 것을 눈으로 보고왔다.

실제로 대부분의 고객들은 젊은 층이였으나, 여전히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고 굉장히 신기하다 싶었다.

이제는 창업에도 장사에도 자신만의 무언가가 필요하고, 그 가게만 가지고 있는 메리트가 필요해보였다.

실제로 집주변에도 많은데 멀리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요즘은 창업도 힘들고, 돈 벌고, 정년까지 재직하기에도 참으로 힘든 사회구조이다.

그렇다보니 대학교때부터 스타트업을 시작하기도하고,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만의 사업체를 꾸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처음은 열정적으로 시작했으나 손님들이 끊기면 금방 포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도, 장사가 되지 않는다면 가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손님에게 늘 친절을 베풀고 꾸준히 노력하라고 조언해준다.

모든 이들이 장사를 시작하면서 이 가게가 망할거다라며 시작하지 않는다.

손님이 붐빌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 가게는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다. 본인에게 닥친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 끝까지 이 사업체가 흔히 대박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게 필요할 것이다.

내가 종종 들어가보는 블로거 중의 한분도 나와 나이가 비슷한데, 카페에 관심이 많다가 요근래 카페를 창업했다.

나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고, 그 결단력이 매우 부럽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속내도 틈틈히 포스팅에 올라와 읽고 있는데 아름다워 보이는 카페운영 뒤에는 화장실 청소부터 진상 손님들과 건물 주와의 신경전까지 여러가지의 힘든 점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 없다. 그럼에도 본인이 장사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기왕 마음 먹은 김에 꼭 성공하고자 꾸준히하고 노력하길 바란다.

나역시 내가 잘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 무언인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인생은 아직도 진행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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