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스포일러가 강합니다..여러모로 수 멘탈이 갈리는게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특히 2부가 아 얘 진짜 망가졌구나. 거기다 실시간으로 망가지고 있구나.. 싶은게 너무 잘 보였어요.1,2권 통틀어 기억나는 대사는 결국 딱 두개입니다.그림자 보여 ㅋㅋㅋ랑...**, 너 약 다시 처먹을래?아마 이 두 대사.. 하나는 문자지만. 아무튼 이 두 대사만큼은 이 소설을 읽으신 분이라면 강렬하게 닿아올 것 같아요.수 멘탈이 아 진짜 되돌아올 수 없겠구나 하고 느꼈던 장면은 수가 공의 악연의 대상에게 밀쳐지고 공이 수를 안고 구르고. 둘다 입원하고 공이 수를 자발적으로 풀어줬을 때. 사람이 많은 광장(??)에 갔다가 암산이 안되서 미쳐버리려고 했고, 결국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공에게 전화했던 장면. 말도 더듬거리면서 제대로 못하고 진짜...ㅠㅠ...;; 멘탈 갈렸구나 싶었어요.그 이후론 공이 없으면 불안할 지경까지 가서..;;수가 여러모로 사람 하나 잘못만나서 망가져가는 내용이었습니다.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재밌게 읽었어요.이런 장르를 보면 공이 처절하게 후회했으면 좋겠다 와 아 그냥 끝까지 공이 후회 안했으면 좋겠다. 이 두가지가 늘 갈리는 것 같아요. 근데 공이 암만봐도 공감각능력이 없는 것이 사이코패스같아서 처절하게 후회할 여지는 없어보여서...엔딩에서 뭔가 수의 현재 상황(멘탈 완전히 갈려서 자기만 바라보는 상황? 자신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상황..?)을 더없이 만족하는 것 같아서 전자는 캐붕일것 같아 후자이길 바랬는데.. 캐붕은 없아서 좋았습니다...
모럴없는 스토리를 좋아하긴 했지만. 이건 별로였다. 아무리 모럴리스한 스토리를 좋아해도 뼈저린 후회를 동반한다거나 뭔가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후회는 1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좀 수가 공을 끝까지 안받아들이거나 하는것도 없이 흘러간다는게..; 취향과 여러모로 떨어져있었다.강간으로 시작 된 관계에다가... 공이 수를 여자취급하고. 무슨 자연재해처럼 나타나서 자꾸 찾아오는것이.. 참..;게다가 공 형도 좀 이상했던지라...;아 그리고 공이 수의 성기를 가지고 여성기로 비유하는데..;;;; 진짜 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