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나이를 먹고도매끼 엄마밥을 넙죽넙죽 받아먹을땐그 한끼의 고됨과 가치를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그러던 어느날,엄마의 암진단으로 하루아침에 간병인으로신분이 바뀐 나에게 주어진 가장 버거운 일은무엇보다 '세끼 밥' 이었다.배달음식도대충 차리는 밥도간병인으로써 죄책감들었지만라면이나 간신히 끓이던 내게매끼는 참 하루하루 버거웠다.이것저것 요리책도 많이 찾아보길벌써 1년 4개월째,제목만 들어도 매력적이지 않은가'뚝딱 한그릇'이라니~집밥이 최고인걸 알지만내가 만든 요리의 '영양'수준은늘 불안한걸 어쩔순 없는게 아직도 내 수준이다간단하면서도 영양풍부한 한끼는늘 내게 숙제였는데이런 내게 조금은 힘을 주는 책이 나온것 같다.엄마의 회복과 함께나의 요리실력이 비례해짐을 미세하게나마느끼며 힘을 내보려는 내게요리의 기본기를 다시금 일러주는 고마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