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신인이라서 그런가 선택과 집중을 못 해서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풀어놓으셔서 글이 산만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이 정도면 이공일수 키워드를 넣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브공 비중이 크고요 수와의 서사도 깊고 깁니다 학원물이라서 이런 관계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둘이 우울할 때면 같이 자는데요 제가 옛날 사람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건지 요즘 고딩들은 우울하면 잊기 위해서 동성의 소꿉친구랑 섹파하나요? 거기서 안 그치고 주인공이 자고 있는 방에서 둘이 펠라도 합니다 그래서 메인공이 둘관계도 다 알게 되구요 공은 마음이 아니라 몸만 맞춘 관계는 괜찮다며 쿨하게 넘기는데 요즘 고딩들 참 멋지네요 ㅋㅋ 이런 내용이라면 캠퍼스 배경인 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구요 2권 한참 넘어서 까지도 메인공수의 관계엔 진전이 1도 없고 그냥 같이 연습만 하는데 서브공이랑은 씬도 자세하게 나오고 완전 멜로영화 찍어요 ㅋㅋ 아주 절절해서 눈물날 뻔 ㅠㅠ저처럼 일공일수 메인에 집중한 스토리를 선호하시는 분들한테는 대왕지뢰가 될 거고 엄청 지루하실 스토리라 리뷰 남겨요체고 배경의 스포츠 성장물이라 초반엔 엄청 풋풋하고 힐링되는 스토리일 줄 알고 기대했고 가격에 비해 분량은 오지게 많아서 좋아했다가 그 분량을 서브닥빙하는데 너무 많이 할애하셔서 참 아쉬웠던 소설이었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캐릭터는 제 취향이었어요 육도현 누나가 너를 참 애정한다 ㅋㅋ
동화처럼 예쁜 글이에요 특히 주인수인 은우가 초반에 처한 상황이 비참함에도 그 부분마저도 동화처럼 서술되어서 피폐함이 느껴지지 않고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은우가 타고난 성정이 워낙에 맑고 순수한 것도 한몫하구요 잔잔하고 스토리 진행이 느리지만 은우가 황제를 마음에 담게 되는 과정이 너무 좋았어요 황제에게 보내는 서신에 이름만 적어 보낸다든가 하는 것들이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저한테까지 전해져서 괜히 제가 심쿵했다는..이렇게 꼬시면 저라도 넘어가겠다 했어요 그리고 공이 첨엔 자기 취향아니라고 그러고 고백해도 부정하더니 차츰 수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가고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확인하고 직진만 하는 것도 좋았구요 메인들 감정선에 치중해서 둘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점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또 갈등이나 위기가 있긴 하지만 그걸 길게 끌고 가지 않아서 고구마먹을 일도 없는 점마저도 좋았네요 베베님 전작과는 분위기가 좀 다른데 다 읽고나니 완전 제 취향 때려박은 데다가 마음에 남는 장면들이 많아서 가끔씩 다시 꺼내볼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