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와 엄마의 작곡노트를 돌려받기 위해서 또 그를 좋아하는 마음에 결혼을 하려던 린서는 약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회사 후배와 약혼자의 바람만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직후 친한 선배의 오빠를 약혼자로 착각하고 키스를 하게 되는데요 이후로 자꾸만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게 됩니다 전형적인 클리셰인데 아는 맛이 젤 무섭다더니 맛집입니다 다만 등장인물이 많아서 초반에 어수선하고 전개가 뚝뚝 끊기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뒤로 갈수록 몰입되면서 점점더 재밌게 읽었네요
엄마의 불륜과 자신이 그 부정의 씨앗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아버지에게 당한 폭력과 부모의 이혼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제윤은 중학교 졸업식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버지의 후배가 낸 곡이라는 노래를 듣고 자신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듯한 그 노래와 가수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A대학의 밴드동아리 멤버임을 알게 되자 열심히 공부해서 그 대학에 입학하고 드디어 그 밴드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없어서 못 먹는 공시점인 것도 좋았고 섬세한 감정 묘사들도 좋았어요 공수 나이차가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어디 하나 제 취향이 아닌 구석이 없었던 거 같네요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생각지도 못 한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에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