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잔잔물 #일상물 #치유물 #성장물 #재회물#달달물 #친구>연인 #첫사랑 #동거 #수시점*공:한정혁(30)- 건축설계사공 다정공 순정공 미인공 낮져밤이공 짝사랑공 성실공*수:최이원(30)- 바리스타수 미인수 상처수 무심수 만사귀찮수 잠잘자수※안드로이드 기준 분량1권-394페이지2권-395페이지3권-277페이지4권-128페이지1권과 2권은 본편 3권과 4권은 외전으로3권은 3년 후 4권은 서울로 이사온 후의 내용입니다.잔잔한 일상물이 제 취향이라 구매해봤는데요.다정한 온도는 정말 딱 완전 잔잔 일상물의 정석같은작품이에요.일본영화 리틀 포레스트나 카모메식당같은 그런 잔잔 일상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로맨스가 중심이지만 그 속에 가족이나 이웃, 친구들 얘기들이 잘 버무려져 있어서 보면서 그냥 우리 이웃들 이야기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요.아무래도 제가 이런 거 취향이라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이원에겐 5년 동거한 남자애인이 있는데남자 집안에서 결혼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바로 짐을 싸서 고향집으로 내려와요.그리고 부모님이 물려준 땅에 집을 짓고 혼자 살아갈 계획을 세우고 때마침 고향에 내려와 아버지 일을 돕고 있던 정혁에게 건축을 의뢰하면서 정혁과 재회하게 됩니다. 이원이는 자신이 게이이기 때문에 결국엔 현실적인 벽에 막혀 미래는 꿈꿀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누굴 만나든 언제든 발을 뺄 준비를 하고 만나온 터라 헤어지고 나도 그냥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누구와도 뜨겁게 연애한 적 없죠. 운동 싫어하고 살가운 성격도아닌 이한은 학창시절에도 당연히 소극적이었던 터라 같은 반이었던 적도 없던 정혁은 이원에겐 그냥 동창일 뿐 제대로 말도 해 본적 없는 어색한 사이일 뿐.그러나 정혁에게 이원은 첫눈에 반했지만 남자인 터라 한번도 말 못 하고 십년 넘게 가슴 속에만 혼자 간직한 첫사랑이었어요. 그래서 일을 핑계로 계속 만남을 가지고 친해지던 차에 이원의 전애인의 등장으로 이원이 게이임을 알게 되고 고백 후 사귀게 됩니다.게을러서 항상 가족들의 챙김을 받아야 하고, 시끄러운 것보다는 조용한 거, 뜨거운 것보단 차가운 것, 여럿보단 혼자인 걸 좋아하고, 잠자는 게 삶의 낙인 무심한 성격의 이원이 활동적이고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고 다정한 자신과는 정반대의 사람인 정혁을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이원도 점점 변해가요.그래서 헤어질 지도 모른다고 느낀 순간이 닥쳤을 때 두말없이 헤어지던 이전과는 달리 헤어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헤어지기 싫다는 의사도 표현하고 그래요.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을 하고 그사랑으로 인해 천천히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잘 나타나서 좋았구요. 그 외에 자잘한 일상의 얘기들도 재밌어서 가끔 재탕해도 기분좋게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보면서 계속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하는 그런 소설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너무나 다정하고 스윗하신 정혁씨를 차지한 이원이가 매우 부러웠네요. 역시 사람이나 짐승이나 예쁘고 봐야한다는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인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