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팅이 주소재로 작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에요 일단 주인수가 그로 인한 과거의 상처가 상당히 크고 직장에서도 강제 아웃팅을 당해서 괴롭힘도 당합니다 부장님의 게이 친구 이야기도 마냥 가볍지 않고요 주인공도 그런 고민을 짧게나마 합니다하지만 작품이 그렇게 무겁게 흘러가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요 분량이 짧아서 갈등이 길지 않고 주인공이 무심하고 까칠한 수에게 저돌적으로 직진만 하거든요 그래서 고구마는 별로 먹을 일이 없어요 수도 괴롭힘에도 상당히 의연하구요흔치 않은 공시점에다 제가 좋아하는 연하공x연상수 조합 그리고 탑이었던 수가 바텀이 된다든가 하는 부분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그래서 크게 기대감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단 재밌게 읽었구요 리버스도 분량이 짧아선가 크게 거부감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