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메이지 10 - 절체절명 카심 용병단
김정률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김정률님의 이전작 소드엠퍼러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탄탄한 내용에 비해 문체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느끼셨을겁니다. 하지만 다크메이지의 경우 권수가 높아질수록 작가님의 필력상승이 눈에 띄게 느껴집니다. 다시말해, 이 작품은 읽어갈수록 독자가 작가의 성장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죠.

많은 퓨전판타지물 중에서 이 작품에 특히 애정이 가는 또하나의 이유중의 하나가, 일반적으로 이계의 절대자가 판타지세계의 절대자가 되거나 아니면 이계의 지식을 가진채 태어나 급속도로 초인이 되버리거나 하는데, 다크메이지의 주인공의 경우 무림의 절대자였지만 판타지세계에서는 단전이 파괴되어 전혀 무공을 쓸수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10권에 대해 말씀드리면, 드디어 카심용병단과 일생의 원수 베르키스와의 일전이 벌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상상할 수 없는 반전과 전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추천하고픈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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