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치티뱅 야옹‘

치티뱅 야옹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8
기쿠치 치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6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8번째 '치티뱅 야옹'(일본편)을 소개해볼게요~
그림책 겉표지의 판화 기법 + 화려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  

 치티뱅 부대가 행진을 시작해요-
무당벌레 - 개구리 - 새들 - 토끼와 말의 순서로 행진을 하지요
나란히 줄을 맞춰 행진하던 치티뱅 부대는 풀숲에 이르고, 그곳에서 개구쟁이 고양이를 만나요~

개구쟁이 고양이는 치티뱅 대원들을 밟고, 물어 괴롭히지만
날름 핥아주니 이내 치티뱅 부대의 새 친구가 되어 함께 행진을 떠나게 되지요 ♬

 '치티뱅 치티뱅'에서
'치티뱅뱅 치티 야옹'으로 은근슬쩍 구호도 바꾸고요 ♥

풀숲을 떠나왔더니, 이번엔 넓고 푸른 바다에 도착했어요~
다 함께 바다를 건너려다 상어의 공격을 받게 되지요

 그러나 물고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대원의 활약으로
무~사히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치티뱅 부대의 행진은 계속되지요~

'치티뱅 어푸어푸 뱅뱅 둥실둥실 야옹'이라는 귀엽고 흥이 나는 구호를 외치면서요 :)
등장인물들이 기운차게 행진하는 모습을 표현한 의성어들이
노랫말처럼 자꾸만 흥얼거리게 되는 게 포인트에요
특유의 리듬감과 경쾌함은 덤이고요-

그런데
바다를 다 건널 때쯤, 치티뱅 부대에게 또 다른 방해꾼이 나타납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치티뱅 야옹' 그림책을 읽어보며 어떤 방해꾼이 나타나게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

판화 기법으로 그려진 이 그림책에는 총 5가지의 색깔들이 사용되었어요-
그렇지만 이 5가지 색으로 등장인물은 물론 바다, 풀숲 같은 자연 풍경까지 모두 묘사되어 있어요
판화의 특성상 치티뱅 행진 부대 대원들의 실루엣이 단순하지만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몫하고요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 시리즈답게
이 책을 어린이와 함께 읽는 분들을 위한 안내(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개와 설명) 가 있어
아이에게 읽어주실 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