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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 문제적 인간 1
장 마생 지음, 최갑수 머리말, 양희영 옮김 / 교양인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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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명에 혁명을 위한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로베스 피에르였죠. 이상주의자 였고 루소의 철학을 이어받길 원했고 무엇보다 혁명을 이어나가려고 했죠. 책에서도 강조하듯이 완전한 인간은 아닙니다.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로베스 피에르가 죽은 후 프랑스 혁명이 끝났다는 말이 허안이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혁명에 열정적이였던 사나이는 없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 남자가 누군지도 몰랐고 단지 호기심이 동해서 샀지만 그져 겉핧기로 알고 있던 프랑스혁명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들도 어찌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들어가서 마지막까지 이상주의자였던 로베스 피에르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남자가 조금은 가엾게도 느껴졌습니다.


 모든것이 무너뜨리는 것 보다 세우는게 어렵고 세우는것 보다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게 다시금 뼈져리게 느껴졌습니다. 급진적인 개혁도 기득권의 이득만을 위한 정치도 하지 못하고 혁명정부의 이상만을 생각했고 그래서 그것을 지켜야만 했고 그래서 결국엔 양쪽에 모두 적을 만들어버리는 그런 정치를 해버린 남자. 그럼에도 독재자가 되지 못하고 그져 혁명을 위해서 살고 혁명과 함께 죽어간 남자. 


반복되는 말이지만 제가 본 로베스 피에르는 그런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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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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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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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별 여행자
무사 앗사리드 지음, 신선영 옮김 / 문학의숲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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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아버지, 혹은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전해주어야 되었던 이야기이다. 이 교훈이 멀리 사막을 돌아서 우리에게 되돌아 온 느낌이었다. 어려운 생활을 이겨내고 건전한 이성관을 가지며 이웃들과 나눔을 가지는 모습들은 우리가 전해 들어야 했던 하지만 이제는 거의 전해지지 못하는 우리들의 옛이야기와 많이 맞닿아 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사막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알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익숙해지는 것 혹은 즐거움을 찾는 법. 특히 고통에 관해서 관대해 질수 있는 이야기와 느림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무척 와 닿았다. 고통이란 정말 괴롭고 힘들지만 그것도 역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 이거야 말로 모든 게 부족해 보이고 모든 것이 없어 보이는 사막에서 갈아가면서 얻었던 큰 교훈이 아니었을까 한다. 느림의 이야기는 현대의 편리함이 우리에게 빼앗아간 것 중 하나이다. 편리함은 우리에게 쾌적함을 주었지만 생각할 꺼리를 조금씩 앗아갔다. 그러니 그런 현대인들이 사막에 가고 싶어 하는 것은 맘 속 깊은 곳에서 자신을 돌아보기 원하는 마음이 존재하는 것 같다.

무사는 많은걸 받아들면서도 자신의 길을 잃지 않았다. 사막에서 보이지 않는 길을 찾듯이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사막의 길을 찾는다. 여권번호 xxxxxx에서 한없는 자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보다 더 제한된 곳에서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자유를 찾은 투아레그 친구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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