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 - 개정판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환경학 최고의 고전. 이 말이 나에게는 조그만 염려였다. 뭔가 이미 수십년이 지났고 그 당시에 있었던 많은 것들이 조금씩 바뀌어진 지금 이 글을 보고 그져 옛글의 하나로 취급하게 되지 않을까 였다. 그리고 난 여기에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알게되었다. 어렸을때 부터 시작해서 농약의 유해성은 누누히 들어온 것들이다. 지금의 많이 시들어졌지만 웰빙이란 유행이 오게된 큰 이유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이 전부이진 않겠지만 이 책으로 시작된 많은 결과물들이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게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 보여준 결과들은 처참했다. 저렇게 한순간에 커다란 피해가 날 수 가 있다는게 놀라웠다. 침묵의 봄이란 제목은 은유가 아니라 현실이였다. 수많은 화학약품으로 인하여 다음해에 정말 조용한 봄을 맞이할수 있는게 당시의 현실이였다.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들이 났다. 방제작업을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현실의 한국모습이 보였고 그 이후 처리과정에서는 지진피해 후의 도쿄전력의 모습과 일본정부의 모습이 보였다. 보너스로는 이때도 한국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몬산토라는 책도 생각났다. 분명 그들도 이런 과정에서 이익을 먹었을거란 생각에 답답함이 한없이 몰려왔다. 시간이 지나고 시대를 넘어서 현재의 모습은 그때보다 많은시도들이 있다. 물론 그 시도들은 나쁜것과 좋은것이 공존한다. 책을 읽으면서 무심코 살충제의 성능표시를 봤다. 책에 언급된 자연추출물의 이름과 일치했다. 분명 많은 부분이 자연보다 인간의 이기심에 희생되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직은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질병에만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적은 눈에 잘 띄지 않은 채 슬그머니 나타나는 병이다.- 르네 뒤보스 박사 p217


우리는 잊지도 눈을 돌리지도 말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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