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 개역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다 읽은 후에도 제목을 헷갈릴 정도로 구입시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말그대로 그냥 산 책이였죠. 마치 예고편을 보지 않고 본 영화처럼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본 책은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내용은 유명인 들의 이야기와 작가의 여행이야기를 조합해서 테마에 맞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근데 그런 테마로 본 영화는 그야말로 신기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했죠. 그러면서 곰곰이 자신의 여행을 돌아다 볼 수 있었습니다.

홀로 처음 여행을 떠났을 때 도착하는 순간부터 후회했던 적도 있었고 어떤 때는 떠나는 순간까지 갈까 말까 고민했던 모습도 있었습니다. 이런 제 바보 같던 모습도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이런일 저런일 하나씩 대입도 해보고 나중에 갈 여행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네요.

특히 뒷부분인 예술과 귀환에 대한 테마는 제가 여행하면서도 흔히 간과한 사실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세상을 조금 다른 면에서 바라보는 방법이랄까요. 이런 식으로 전 제가 이제부터 할 여행의 기술을 배운 거 같습니다. 이런 시선 하나만으로도 몹시 소중한 글 이였습니다.

 

요새 스스로의 안좋은 습관으로 인해 여러 가지를 살펴보지 못했던 저에게 무척이나 필요했던 책이 되어 버렸어요.

 

인간의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자신의 방에 고요히 머무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팡세 - 단장 1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