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그리고 또 다른 <재즈 시대 이야기들>, 펭귄 클래식 펭귄클래식 11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박찬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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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읽고 나서 느끼는 것은 쾌락과 환희 거기에 엮어서 나오는 절망과 허무와 같은 심정이네요.

소개에도 나와있던 것 처럼의 시대의 부유함과 거기에 가려있는 비극이 엿보였습니다.


 가장 알려졌고 책 제목이기도 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를 보기 위해서 산 책이지만 다른 단편이 눈에 더 띄였습니다. '낙타의 뒷부분',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 '오 빨간 머리 마녀!'가 가장 인상 깊었네요. 


 '낙타의 뒷부분'에서는 몇번의 헤프닝에서 이끌어진 희극이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 의 넘치는 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거기에는 숨겨있던 무서운 비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찌 보면 당연한 듯한 마지막 까지 맘에 들었습니다.

 '오 빨간 머리 마녀!' 는 커다란 이야기의 시민A에 대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어찌보면 한껏 어리석은 나에 대한 이야기와 같고 달리 보면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에 대한 늙은이의 회환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그래선지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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